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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단[曲端] ~ 곡돌사신[曲突徙薪]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4,472  
♞곡단[曲端] 남송(南宋) 때 사람으로 병략(兵略)에 뛰어나서 일찍이 하인(夏人)과 금병(金兵)을 물리쳐 공을 세우기도 하였으나, 성질이 강퍅하여 자기 재능만 믿고 상관(上官)을 능멸하곤 하다가, 끝내 위국공(魏國公) 장준(張浚)에 의해, 그가 일찍이 기둥에 써 붙였던 “관중으로 가서 사업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도리어 강가에 와서 고깃배를 띄우도다[不向關中興事業 却來江上泛漁舟]”라고 한 시가 바로 남도(南渡)한 임금을 가리킨 말이라는 것으로 죄가 얽어져 마침내 공주(恭州)의 감옥에 송치되었다. 그에게 평소 매일 4백 리씩을 달리는 철상(鐵象)이란 말이 있었으므로, 이 때에 이르러 ‘철상이 애석하다[鐵象可惜]’는 말을 연호(連呼)하고 나서 마침내 형신(刑訊)을 받다가 죽었다. <宋史 卷三百六十九>
♞곡도궁[哭途窮] 진(晉) 나라 완적(阮籍)이 수레를 타고 가다 길이 막히면 문득 통곡하고 돌아왔다는 ‘궁도지곡(窮途之哭)’의 고사가 유명하다. <晉書 阮籍傳>
♞곡돌[曲突] 곡돌사신(曲突徙薪)의 준말로, 선견지명을 발휘하여 화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을 말한다. 전국 시대 제(齊) 나라 순우곤(淳于騉)이, 옆집의 굴뚝이 곧게 뻗어 장작더미 옆으로 나 있는 것을 보고는, 화재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며 굴뚝을 구부리고 장작을 옮기도록[曲突徙薪] 충고하였는데, 그 말을 듣지 않다가 과연 집을 태웠던 고사가 있다. <漢書 霍光傳>
♞곡돌모[曲突謨] 곡돌은 굴뚝의 방향을 굽혀 다른 쪽으로 돌린다는 뜻이다. 전국시대 제(齊) 나라의 순우곤(淳于騉)이, 이웃사람의 굴뚝이 위로 똑바르게 세워져 있고 그 곁에 섶나무가 쌓여 있는 것을 보고는 굴뚝을 굽혀 다른 쪽으로 돌리고 섶나무를 멀리 옮기라고 충고하였으나, 이웃사람은 그 말을 듣지 않다가 결국 불이 나고 말았다는 데서 나온 것으로, 장래에 있을 재앙을 미리 대비하는 계책을 뜻한다.
♞곡돌사신[曲突徙薪] 화(禍)를 미연에 방지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어느 집에서 구들을 곧게 놓아 아궁이와 굴뚝이 바로 통하게 하고 그 옆에다 나무를 쌓아 놓았다. 손님이 와서 보고 주인더러 “구들을 굽게 고치고 나무를 옮겨 쌓아서 굴뚝 옆에 두지 말라.” 하였으나 주인은 듣지 않다가 곧 화재가 났다는 고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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