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렴[價廉] 비용이 적게 들다.
♞ 가렴주구[苛斂誅求] 가혹하게 거두고 죽을 때까지 요구함. 세금을 악랄하게 거두는 혹독한 정치. 가혹하게 착취하고 징수함, 조세를 가혹하게 징수함을 말한다. 춘추시대 말 공자의 모국인 노나라는 조정의 실세인 계손자(季孫子)가 세금 등을 가혹하게 징수함(苛斂誅求)으로써 백성들이 시달림을 당하고 있었다. 공자(孔子)가 제자들과 함께 태산(泰山) 기슭을 지나가고 있을 때였다. 어떤 여인이 세 개의 무덤 앞에서 구슬프게 울고 있었다. 이 울음소리를 듣고 있던 공자는 제자 자로(子路)에게 그 까닭을 물어 보라고 했다. 자로가 여인에게 이유를 묻자 그녀는 더욱 흐느껴 울며 이렇게 말했다. “옛적에 시아버지와 남편이 호랑이에게 당하였는데, 이제 나의 아들이 또 그것에게 죽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이곳을 떠나지 않았느냐고 물으니, “이곳은 세금을 혹독하게 징수하거나 부역을 강요하는 일이 없습니다.”라고 말하였다. 공자는 이를 보고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것이니라[苛政猛於虎].” <구당서(舊唐書)>
♞ 가령[家令] 집안을 다스리는 사람을 말한다.
♞ 가례[嘉禮] 오례(五禮), 즉 길흉군빈가(吉凶軍賓嘉)의 하나로 즐거운 전례(典禮)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