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간성거가연[二卵干城詎可捐] 자사(子思)가 위(衛) 나라에 있을 적에 구변(苟變)이란 사람을 위 나라 임금에게 천거하면서 그가 장수가 될 만한 재목이라고 하자, 위 나라 임금이 말하기를 “나도 그가 장수의 재목이 되는 것은 알지만, 그가 일찍이 아전으로 있을 때 남의 계란 두 개를 먹은 일이 있기 때문에 쓰지 않는다.”고 하므로, 자사가 이르기를 “성인이 인재를 등용하는 것은 목수가 나무를 쓰는 것과 같아서 장점만 취하고 단점을 버려야 한다. 그런데 남의 계란 두 개를 먹었다 하여 간성(干城) 같은 장수를 버리는 것은 이웃 나라에 알릴 수 없는 일이다.”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孔叢子 居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