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赤壁] 적벽은 삼국시대 위(魏)의 조조(曹操)와 오(吳)의 주유(周瑜)가 교전했던 곳으로 중국 호북(湖北) 기어현(奇魚縣)의 동북쪽 장강(長江)가에 있는 절벽이고, 송 나라 소식(蘇軾)이 원풍(元豐) 5년(1082)7월 16일 밤에 양세창(楊世昌)과 함께 적벽강에서 뱃놀이를 즐기고 그 유명한 적벽부를 지었다.
♞적벽대전[赤壁大戰] 일찍이 조조와 주유가 적벽(赤壁)에서 대전(大戰)이 붙었을 때, 조조는 북쪽 언덕에 있었고 주유는 남쪽 언덕에 있었는데, 주유의 진영에서 배에다 섶[薪]을 가득 싣고 가서 조조 진영의 배를 불지를 적에 때마침 동남풍이 급히 불어와 조조의 배를 모조리 불태움으로써 조조가 크게 패했던 고사가 있다.
♞적벽몽중유[赤壁夢中遊] 소동파(蘇東坡)의 후적벽부(後赤壁賦)에 나오는 이야기. 소동파가 적벽에서 놀 때 큰 학이 한 마리 날아와 뱃전을 스치고 지나갔었는데, 그날 밤 꿈에 한 도사가 찾아와 읍을 하며 인사하기에 그의 이름을 물었으나 대답하지 않았으며, 이윽고 소동파가 정체를 알아차리고 어젯밤의 그 학이 아니냐고 하니 도사가 돌아보며 웃었다 한다.
♞적벽유[赤壁遊] 송(宋) 나라 때 문장가 소식(蘇軾)이 적벽에서 노닌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