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焦阬] 유령(庾嶺) 밑에서 생산된다는 차[茶]의 이름이다. 이 차는 처음에는 쓴맛이 나다가 한참 있으면 단맛이 돌아온다고 한다.
♞초강독성[楚江獨醒] 절조를 굽히지 않다가 조정에서 쫓겨나 있는 처지를 비유한 말이다. 초(楚) 나라 굴원(屈原)의 ‘어부사(漁父辭)’에 “온 세상이 모두 혼탁한데 나만 홀로 맑고, 사람들 모두가 취했는데 나만 홀로 깨어 있었기 때문에, 조정에서 쫓겨 나왔다.[擧世皆濁我獨淸 衆人皆醉我獨醒 是以見放]”라는 말이 있다.
♞초강만염상비누[楚江漫染湘妃淚] 반죽(斑竹)이라는 말이다. 순(舜) 임금이 죽자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이 초 나라의 상수(湘水)에 몸을 던져 죽었는데, 그 눈물이 대나무에 얼룩져서 반죽이 되었다 한다. <初學記 卷28 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