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촉룡[燭龍] ~ 촉루타남면[髑髏詫南面]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3,925  
♞촉룡[燭龍] 신명(神名). 눈을 뜨면 낮이 되고 눈을 감으면 밤이 된다고 한다. 회남자(淮南子) 추형훈(墜形訓)에 “촉룡이 안문(雁門)의 북쪽에 있어 위우(委羽)의 산에 가려 해를 보지 못한다.”하였다.
♞촉룡[燭龍] 촉룡은 촉음(燭陰)이라고도 하는데 종산(鍾山)의 신(神)이다. 신장(身長)이 천 리인데 입에 촛불을 머금고 천문(天門)에 비추며, 이 신이 눈을 뜨면 낮이 되고 눈을 감으면 밤이 되며 불[吹]면 겨울이 되고 숨을 내쉬면[呼] 여름이 된다 한다. <山海經 海外北經>
♞촉루전락[髑髏全樂] 장자(莊子)가 초(楚) 나라를 가다가 바짝 마른 해골을 만나서 말채찍으로 때리며 묻기를, “나라를 망치고 처형을 당해 이 모양이 되었는가, 굶어 죽어서 이 모양이 되었는가?”하고는 그 해골을 베고 잤더니, 꿈에 해골이 나타나 말하기를, “그대가 말한 것은 모두 산 사람의 누(累)이고 죽은 사람은 그런 걱정이 없네. 죽음의 세계에는 위로 임금도 없고 아래로 신하도 없으며, 또 네 계절의 변화도 없네. 그리고 조용히 천지와 수명을 같이할 뿐이므로, 비록 임금 노릇하는 즐거움도 이 즐거움을 능가할 수가 없네.”라고 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莊子 至樂>
♞촉루타남면[髑髏詫南面] 장자(莊子) 지락(至樂)에, 장자와 해골의 대화 가운데 “위로 임금도 없고 아래로 신하도 없으며, 사시(四時)도 없는 가운데 천지(天地)를 춘추(春秋)로 삼고 있으니, 남면(南面)하는 임금의 즐거움이라 하더라도 이보다는 못할 것이다. 내가 어찌 남면하는 임금과 같은 즐거움을 버리고 다시 수고로운 인간 세상에 되돌아갈까 보냐.”라고 한 해골의 대답이 실려 있다.
 
 



번호 제     목 조회
257 탁목조[啄木鳥] ~ 탁문군[卓文君] 4115
256 타면대건[唾面待乾] ~ 타빙[駝騁] 4550
255 타녀[姹女] ~ 타루비[墮淚碑] 4404
254 촉룡[燭龍] ~ 촉루타남면[髑髏詫南面] 3926
253 초평목장[初平牧場] ~ 초피모[貂皮帽] 3813
252 초강[焦阬] ~ 초강만염상비누[楚江漫染湘妃淚] 4056
251 초가난[樵柯爛] ~ 초가총상수[焦家塚上樹] 3858
250 초[麨] ~ 초[楚] 3336
249 청화[淸和] ~ 청황시목재[靑黃是木災] 4355
248 청허부[淸虛府] ~ 청혜포말[靑鞋布襪] 4313
247 청해[靑海] ~ 청해진[靑海鎭] 3811
246 적석[赤舃] ~ 적석하표준[赤石霞標峻] 3839



   421  422  423  424  425  426  427  428  429  43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