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자[文子] 책 이름. 저자 미상. 일설에는 주(周) 나라 신근(辛釿)의 찬이라고도 한다. 노자의 설(說)을 13편에 나누어 해설하였다.
♞ 문자매종양[問字每從楊] 한(漢) 나라 양웅(揚雄)이 기이한 글자[奇字]를 많이 알므로 술을 가지고 글자를 물으러 오는 이가 많았다.
♞ 문자음[文字飮] 술을 마시면서 시(詩)를 읊고 문(文)을 논하는 것을 이른다. 당(唐)의 한유(韓愈)가 장안의 부호집 자식들을 조롱하면서 “문자음할 줄은 알지 못하고서 연분홍 치마폭에서 취하는 게 고작이지[不解文字飮 惟能醉紅裙]”라 하였다 한다. <捫蝨新話>
♞ 문자인[問字人] 한(漢) 나라 양웅(揚雄)이 가난한 집안 살림에 좋아하는 술도 마시지 못한 채 저술에만 몰두하였는데, 이따금씩 어려운 글자를 물으러 오는 사람들이 주효(酒肴)를 싸들고 찾아왔다는 고사가 전한다. <漢書 卷87 揚雄傳>
♞ 문자주[問字酒] 한(漢) 나라의 대학자 양웅(揚雄)이 너무 가난해서 좋아하는 술도 마시지 못했는데, 가끔씩 배우러 오는 이들이 안주와 술을 싣고 방문했다는 고사가 있다. <漢書 揚雄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