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오[寄傲] 세속을 떠나 초연한 자유인의 경지를 마음껏 펼친다는 말이다. 도연명(陶淵明)의 ‘귀거래사(歸去來辭)’에 “倚南窓以寄傲”라는 구절이 있다.
♞기오[跂烏] 태양 속에 산다고 하는 발이 세 개 달린 까마귀이다. 논형(論衡) 설일(說日)에, “태양 속에는 삼족오(三足烏)가 살고, 달 속에는 토끼와 두꺼비가 산다.”하였다.
♞기오허진위무시[淇澳虛陳衛武詩] 시경(詩經) 위풍(衛風) 기욱(淇澳)에 “瞻彼淇澳 綠竹猗猗”라고 하였는데, 녹죽(綠竹) 대신 오죽(烏竹)으로 표현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말이다. 이 시는 위 무공의 훌륭한 덕을 읊은 것이다.
♞기옥루[記玉樓] 상제(上帝)의 백옥루에 대한 기문(記文)을 쓰게 할 목적으로, 당(唐) 나라 시인 이하(李賀)를 하늘로 데려갔다고 그의 죽음을 비유한 글이 당대(唐代) 이상은(李商隱)의 ‘이하 소전(李賀小傳)’에 나온다.
♞기옹[畸翁] 기암(畸庵) 정홍명(鄭弘溟)이다.
♞기옹[綺翁] 상산사호(商山四皓) 중의 한 사람의 이름이 기리계(綺里季)다. 한(漢)나라가 일어나자 사호가 초청을 받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