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자각모외[三子各慕外] 자로(子路), 염유(冉有), 공서화(公西華)가 자리에 함께 있으면서 증점보다 먼저 자신들의 뜻을 말했는데, 모두 정치에 참여하기를 바라는 뜻이었다.
♞ 삼자부[三字符] 송(宋) 나라 때 유자휘(劉子翬)가 위원리(魏元履)에게 부친 시에 “일찍이 머지않아 회복한다는 말을 듣고 이것을 삼자부로 삼아 찼노라[嘗聞不遠復 佩作三字符]”라고 한 데서 온 말인데, 머지않아서 회복한다는 것은 바로 주역(周易) 복괘(復卦)의 초구효사(初九爻辭)에 “머지않아서 회복하는 것이라, 후회하는 일이 없으리니, 크게 길하다[不遠復 無祗悔 元吉]”라고 한 것을 가리킨다.
♞ 삼자부[三字符] 주자(朱子)가 친구에게 지어준 시에 “주역의 불원복(不遠復)으로 삼자부(三字符)로 삼아 찬[佩]다.”라 하였다. 불원복(不遠復)은 허물 있는 이가 머지 않아 빨리 뉘우쳐서 회복된다는 뜻이다.
♞ 삼잔[三孱] 잔(孱)은 연약하여 무능한 것으로 (劣弱)한 자는 아무리 많아도 쓸모가 없다는 것을 가리킨다. 송(宋) 황정견(黃庭堅)의 예장집(豫章集) 권6 차운양명숙시(次韻楊明叔詩)에 “필사는 능히 나라를 빛내지만 삼잔은 한 구석도 못 채운다오[匹士能光國 三孱不滿隅]”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黃山谷詩集 卷十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