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노[千奴] 양양(襄陽) 이형(李衡)이 가족 몰래 무릉(武陵) 용양주(龍陽洲)에 감자(柑子) 천(千)나무를 심어 두었다가 죽을 때에 아들에게 말하기를, “용양주에 천두(千頭) 목노(木奴)가 있으니 해마다 비단 수천 필을 얻을 것이다.”하였다.
♞천노[千奴] 천 그루의 귤나무. 이형(李衡)이 귤나무 1천 주를 심고서 그 아들에게 말하기를 “내 목노(木奴) 1천 두(頭)가 있으니, 네가 의식 걱정은 하지 않을 것이다.”하였다. <襄陽記>
♞천노대장견수감[千奴待長絹輸柑] 한(漢) 나라 때 이형(李衡)은 벼슬살이가 청렴했는데, 만년에 시골에 천 그루의 감귤나무를 심어 두고는 죽을 때 아들을 불러 놓고 말하기를, “너는 내가 돈을 못 벌어서 가난하다고 탓하지 말라. 시골에 일천 두(一千頭)의 목노(木奴)를 길러 두었으니 너희들 의식 걱정은 없을 것이며, 매년 비단 한 필씩이 올라올 테니 또한 충분히 쓸 수 있을 것이다.”하였다 한다. <三國志 吳志 孫休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