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구식곽[白駒食藿] 세상이 무도하면 어진 자가 머물러 있지 않음을 말한다. 주 선왕(周宣王)이 무도하여 현자들이 다 벼슬을 버리고 떠났으므로 당시 시인이 백구(白駒)의 노래를 부르기를, “새하얀 망아지야 우리 밭에 콩잎을 먹을지어다……”하여, 말 타고 떠나는 현자들을 붙들고 싶은 심정을 나타내었다. <詩經 小雅 白駒>
♞백구재상[白鳩宰相] 군사 경험이 없는 서생(書生) 출신의 장수로 얼굴이 창백한데다 성격이 옹졸함을 기롱한 말이다.
♞백구지과극[白駒之過隙] 장자(莊子) 지북유(知北遊)에 “천지 사이에 사람이 사는 것이란, 마치 흰 망아지가 틈 사이로 훌쩍 지나가듯 그렇게 순식간일 따름이다.[人生天地之間 若白駒之過隙 忽然而已]”라는 말이 있다.
♞백구파[白鷗波] 백구파는 하얗게 이는 파도를 말한다.
♞백구편[白駒篇] 시경(詩經) 소아(小雅)의 편명이다. 어진 선비를 불러 써야 한다는 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