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야[叔夜] 삼국(三國) 때 위(魏) 나라 혜강(嵇康)의 자이다. 죽림칠현(竹林七賢) 중의 한 사람으로 속절(俗節)에 초연한 태도로 금서(琴書)와 시화(詩畫)를 즐기며 살았다. 그는 성미가 괴이하여 큰 버드나무 아래서 쇠붙이를 불에 달구어 두들기기를 좋아하였다 한다. <晉書 嵇康傳>
♞숙야단류[叔夜鍜柳] 숙야는 동진(東晉) 때 죽림칠현(竹林七賢)의 한 사람인 혜강(嵇康)의 자이다. 혜강이 평소 대장일을 좋아하여 자기 집에 있는 큰 버드나무 밑에서 여름철이면 대장일을 하였는데, 동평(東平)의 여안(呂安)이 혜강의 고상한 운치를 매우 좋아하여 늘 생각한 나머지 문득 천리 길을 와서 혜강을 만나자 혜강이 그를 친구로 삼아 잘 대우했다 한다. <晉書 卷四十九 嵇康傳>
♞숙야조제서[叔夜早題書] 자신의 인생관을 일찍이 글로 써서 피력했다는 말이다. 숙야(叔夜)는 진(晉) 나라 혜강(嵇康)의 자(字)로 ‘양생론(養生論)’과 ‘군자무화론(君子無和論)’ 등의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