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아부견와[亞夫堅臥] ~ 아부영[亞夫營] ~ 아불멸[我不滅]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2,279  

아부견와[亞夫堅臥] 아부는 주발(周勃)의 아들인데 강후(降侯)에 봉해졌다. 한 경제(漢景帝) 때 오() 나라와 초() 나라가 반란을 일으키자 주아부로 하여금 정벌하도록 하였다. 아부가 출전하지 않고 날랜 군사를 파견하여 은밀히 오초의 식량 보급로를 차단하자 오초가 식량이 떨어져 철수하려고 자주 도전해 왔으나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어느 날 밤중에 군중(軍中)이 놀라 요란하게 서로 공격하며 장막의 부근에까지 이르렀으나 주아부가 꼼짝도 하지 않고 누워 있자 다시 진정되었다. 그 뒤에 오초가 굶주림에 시달려 퇴각하자 출격하여 큰 전공을 거두었다. <漢書 卷 40 周亞夫傳>

아부영[亞夫營] 군기(軍紀)가 엄숙함을 말한다. 한 문제(漢文帝) 때 주발(周勃)의 아들 주아부(周亞夫)는 세류(細柳)에 주둔하고 있었는데, 그의 군영(軍營)은 군율이 엄하기로 유명했으므로 일반적인 군영의 명칭으로 쓴 것이다. 한문제 때에 흉노(凶奴)가 침범하므로 세 장군을 보내어 방어하게 하였다. 다른 장군은 극문(棘門)과 패상(霸上)에 병영(兵營)을 쳤고, 주아부(周亞夫)는 세류(細柳)에 병영을 쳤다. 문제(文帝)가 친히 군사들을 위로하러 갔는데, 아부(亞夫)의 영문(營門)에 이르러 전구(前驅)가 먼저 가서 천자(天子)께서 곧 오시니 병영의 문을 열라.”고 하니 문을 지키는 군사가 말하기를 군중(軍中)에서는 장군의 영()만 듣지 천자의 명령은 듣지 않는다.”고 하였다. 조금 후에 천자가 이르러 장군에게 전달한 뒤에야 영문을 열고 영접하는데, 군령이 매우 엄숙하였다. 문제(文帝)는 나오면서 감탄하기를 패상(霸上)과 극문(棘門)의 병영은 여기에 비하면 아이의 장난과 같다. 아부(亞夫)는 참다운 장군이다.”라 하였다.

아불멸[我不滅] 소동파(蘇東坡)가 적벽부(赤壁賦)에서 물과 달에 대하여 말하면서 물이 흐르고, 달이 차고 기울고 하는 변하는 상태를 들어 말하면서 하늘도 땅도 순간순간 변하는 것이지만, 그 변하는 속에 내장되어 있는 불변의 근원을 들어 말한다면 나도 만물과 함께 영원히 없어지지 않고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라 하였다.<前赤壁賦>

 

 



번호 제     목 조회
4661 선운[仙雲] ~ 선원[禪源] ~ 선위[蟬緌] 2508
4660 동원비[東園秘] ~ 동원숙자환[東垣叔子環] ~ 동월작부[董越作賦] 2510
4659 무마[舞馬] ~ 무마곡[舞馬曲] ~ 무마기[巫馬期] 2511
4658 엄자산[崦嵫山] ~ 엄중굉변[淹中宏辯] ~ 엄중적[淹中籍] 2512
4657 우선[藕船] ~ 우선[于仙] ~ 우수[愚叟] 2512
4656 당금지지[當禁之地] ~ 당도[當道] ~ 당도[唐都] 2514
4655 사직[司直] ~ 사직지신[社稷之臣] ~ 사진당유조장군[寫眞儻有曹將軍] 2515
4654 은전[銀錢] ~ 은정조갱[殷鼎調羹] ~ 은정화염[殷鼎和塩] 2515
4653 창중서[倉中鼠] ~ 창창비정색[蒼蒼非正色] ~ 창천불은노성인[蒼天不憖老成人] 2515
4652 양미[揚眉] ~ 양반아[楊叛兒] ~ 양방사[兩牓士] 2516
4651 민련[愍憐] ~ 민산택[岷山宅] ~ 민식[閔湜] 2517
4650 비백[飛白] ~ 비봉[批鳳] ~ 비비[非非] 2517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