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객직초[淵客織綃] 연객은 교인(鮫人) 즉 인어(人魚)이다. 물 속에 사는 교인이 인가(人家)에 머물면서 명주를 짜놓고 돌아갔다 한다. <蒙求卷上 淵客泣珠>
♞ 연갱복[連更僕] 예기(禮記) 유행(儒行)에 나오는 말을 인용한 것인데, 주인의 하는 말이 너무도 많아 옆에 있는 시자(侍者)가 먼저 피로하게 되므로 시자를 자꾸 교체해야 한다는 뜻으로 쓰였다.
♞ 연건[淵騫] 연(淵)은 안연(顔淵)이요, 건(騫)은 민자건(閔子騫)이니, 모두 공자의 제자로서 덕행(德行)이 있는 사람들이다.
♞ 연견[鳶肩] 솔개가 앉아 있으면 양쪽 날개의 어깨 부분이 위로 뾰족하게 튀어나오므로, 몸이 몹시 야위었음을 비유한 말이다.
♞ 연결인[捐玦人] 패옥 버린 사람이란 곧 초(楚) 나라 굴원(屈原)을 가리킨다. 초사(楚辭) 구가(九歌)에 “내 패옥을 강 가운데 버리도다.[捐余玦兮江中]”라 하였고, 심주(沈周)의 제화시(題畫詩)에는 “물풀의 꽃 손에 쥐고 실망하여 탄식하노니 짝지어 상군께 푸닥거리할 사람도 없네.[手把蘋花却惆悵 無人作伴賽湘君]”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