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등[摩登] 마등(摩登)은 종족(種族)의 이름으로 음탕한 여자 발길제(鉢吉帝)를 가리킨다. 그는 주술을 가지고 석가의 종제(從弟)이며 10대 제자의 하나인 아난을 유혹하려 했으나 아난은 석가의 힘으로 그를 물리쳤다 한다.
♞마등가[摩登伽] 능엄경(楞嚴經)에 “아난(阿難)이 밥을 빌러 나갔다가 음녀(淫女)인 마등가(摩登伽)의 유혹에 빠졌을 때, 부처가 문수보살(文殊菩薩)을 보내어 음녀의 마술을 깨뜨리고 구출했다.”고 하였다.
♞마등가녀[摩登伽女] 불교에서 말하는 음녀(淫女)의 이름인데, 그의 딸 발길제(鉢吉帝)를 시켜 환술(幻術)로 석가모니의 수제자인 아난(阿難)을 유혹하여 파계하게 하자, 석가모니는 이를 알고 신주(神呪)를 외어 아난을 구제하였다 한다.
♞마란[馬卵] 마란은 박혁거세(朴赫居世)의 탄생 설화로, 진부(辰部) 고허촌장(高墟村長) 소벌공(蘇伐公)이 양산(楊山) 기슭의 나정(蘿井) 옆 숲속에서 말이 울고 있기에 가서 보니 커다란 알이 있었고 그 속에서 어린아이가 나왔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