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추[三秋] 삼추는 가을 석 달인데, 정든 사람끼리 서로 그리는 마음을 노래한 시경(詩經) 王風 采葛의 “하루라도 보지 않으면 삼추처럼 지루하네.[一日不見 如三秋兮]”에서 나온 말이다.
♞삼출[三黜] 논어(論語) 미자(微子)에 “유하혜(柳下惠)가 사사(士師)의 직책을 수행하다가 세 번이나 쫓겨나자[三黜] 왜 다른 나라로 떠나가지 않느냐고 어떤 이가 물었는데, 이에 대답하기를 ‘올곧게 도를 행하면서 섬긴다면 어디를 간들 세 번 쫓겨나지 않겠는가.[直道而事人 焉往而不三黜]’라고 했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삼출[三黜] 삼출은 세 번 파면당한 것을 말한다. 춘추 시대 노(魯)의 현대부(賢大夫) 전금(展禽 일명 유하혜(柳下惠)라고도 한다)은 사사(士師)가 되어 삼출을 당했는데, 사람들은 “왜 떠나가지 않는가?”하자, 그는 대답하기를 “도를 곧게 하여 임금을 섬긴다면 어디간들 삼출을 당하지 않으며, 도를 굽혀 사람을 섬긴다면 하필 부모의 나라를 떠나가겠는가.”하였다.
♞삼출[蔘朮] 인삼(人蔘)과 백출(白朮)이다. 모두 한약재(韓藥材)로 인삼은 강장제, 백출은 소화제로 널리 쓰인다.
♞삼출도[三黜道] 직도(直道)를 뜻한다. 옥관(獄官)으로 있던 유하혜(柳下惠)가 세 번이나 쫓겨나면서도[三黜] 직도(直道)를 견지하며 굽히지 않았던 고사에 기인한다. <論語 微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