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하[懸河] 말이나 문장을 잘하는 것을 말한다. 현하는 하수(河水)를 달아 놓았다는 뜻으로 입에서 말이 줄줄 끊임없이 나오는 것을 일컫는다. 진(晉)의 왕연(王衍)은 매양 말하기를 “곽상(郭象)의 말을 들으면 하수를 달아 놓고 물을 쏟듯하여 끊기지 않는다.”하였다. <晉書 卷五十 郭象傳>
♞현하구변[懸河口辯] 흐르는 물과 같이 거침없이 술술 나오는 말을 일컫는다. 현하웅변(懸河雄辯)
♞현하지변[懸河之辯] 거침없이 잘 하는 말. 현하구변(懸河口辯). 현하웅변(懸河雄辯). 현하(懸河)는 경사가 급하여 쏜살같이 흐르는 강으로, 말을 유창하게 잘 하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현학[玄鶴] 진(晉) 최표(崔豹)의 고금주(古今注) 조수(鳥獸)에 “학이 1천 년 지나면 푸른 색이 되고 2천 년 지나면 검은 색으로 바뀌는데, 이것이 이른바 현학(玄鶴)이다.”하였다.
♞현학략주회[玄鶴掠舟回] 소식(蘇軾)의 ‘후적벽부(後赤壁賦)’에, “마침 외로운 학이 강을 가로질러 동으로 오는데, 날개는 수레바퀴 같고 검은 치마에 흰 비단 옷차림으로 길게 울며 내 배를 스쳐 서쪽으로 날아가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