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자응림오류가[王子應臨五柳家] 왕자(王子)는 즉 진(晉) 나라 때 강주 자사(江州刺史) 왕홍(王弘), 오류 선생은 도연명(陶淵明)의 호. 왕홍이 도연명을 알고 싶었으나 만날 길이 없었다. 그런데 그가 여산(廬山)에 온다는 말을 듣고 술을 준비하여 중도인 율리(栗里)로 나가 만났다는 고사이다. <南史 卷七十五 陶潛傳>
♞ 왕자지출적[王子之出迪] 왕자는 미자(微子)를 말한다. 서경(書經) 미자(微子)에서 기자가 미자에게 말하기를 “우리나라에 지금 재앙이 닥쳐오고 있는데 나는 그 화를 받을 작정이다. 그러나 나라가 망해도 남의 신하 노릇은 하지 않을 것이다. 왕자는 어서 떠나라. 그것이 도에 합치된다.”라고 하였다.
♞ 왕자진[王子晉] 주 영왕(周靈王)의 태자 진(晋). 피리[笙]를 잘 불어 봉의 울음소리를 냄. 뒤에 후령(緱嶺)에서 신선이 되어 백학(白鶴)을 타고 갔다 한다. <列仙傳>
♞ 왕저[枉陼] 지금의 호남성(湖南省)에 있는 왕수(枉水)의 가운데 있는 섬 이름이다.
♞ 왕적향[王績鄕] 술에 취해 잠든 것을 말한다. 당(唐) 나라 왕적(王績)이 술을 몹시 좋아하여 취향기(醉鄕記)라는 주보(酒譜)를 저술하였다. 후세에서는 이를 인하여 ‘취향(醉鄕)’이란 의미로 쓰게 되었다. <新唐書 卷196 隱逸列傳 王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