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강[龍岡] 용강(龍岡)은 지명. 명 태조(明太祖)가 언젠가 종산(鍾山)에 행차하였다가 용강에서 순화문(淳化門)까지 걸어 와서 시신(侍臣)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전답 근처를 지나보지 않은 지가 오래되었는데, 마침 농부들이 더위를 무릅쓰고 밭 가는 것을 보고는 너무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나도 모르게 걸어서 여기까지 왔다.”라고 하였다.<淵鑑類函 勸農>
♞ 용강상산고가람[龍江上山古伽藍] 수종사(水鍾寺)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수하는 곳 양수리(兩水里)라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그 양수리를 옛날에는 용나루[龍津]라 하였으므로 여기 용강이라 하였다.
♞ 용개고문[容蓋高門] 한(漢) 나라 우공(于公)이 옥(獄)을 다스리는데, 음덕(陰德)을 많이 쌓고, 집을 지으면 대문을 높고 크게 만들면서 “내 자손중에 반드시 귀한 자가 날 것이니 사마(駟馬)와 높은 일산[蓋]이 출입할 만큼 문을 크게 한다.”라고 하더니, 뒤에 과연 우정국(于定國)이 나서 벼슬이 정위(廷尉)에까지 이르렀다.
♞ 용거[容車] 휘장을 둘러친 수레로 군주가 타고 다니던 융거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