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종[玄蹤] 현종은 심오한 자취를 이른다. 손작(孫綽)의 유천태산부(遊天台山賦)에 “이로(二老)의 현종을 밟아오르도다[躡二老之玄蹤]”한 데서 온 말이다.
♞현주[玄珠] 검은 구슬이란 뜻으로, 즉 도(道)의 본체(本體)를 일컫는 말인데, 옛날 황제(黃帝)가 적수(赤水)의 북쪽에서 유람하다가 현주를 잃어 버렸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莊子 天地>
♞현주[玄酒] 고대(古代) 제사에 사용하던 청수(淸水)를 말한다. 예기(禮記) 예운(禮運)의 “현주는 실에 있고 예잔은 호에 있다.[玄酒在室 醴醆在戶]”는 대목에 대한 공영달(孔潁達)의 소(疏)에 “현주(玄酒)는 물이다. 빛이 검기 때문에 현(玄)이라 하는데, 태곳적에는 술이 없어 물로 술을 대신하였기 때문에 현주라 한다.”하였다.
♞현주[玄洲] 북해(北海) 가운데 있다는 섬 이름인데, 여기에는 신선이 살고 금지옥초(金芝玉草)가 많이 있다고 한다.
♞현주[玄酒] 소옹(邵雍)의 동지시(冬至詩)에 “……현주는 맛이 바야흐로 담담하고 대음은 소리가 정히 드물어라……[玄酒味方淡 大音聲正希]” 한 데서 보이는데 현주는 곧 찬물[冷水]을 말한다.
♞현주[玄洲] 조찬한(趙纘韓)의 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