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樊遲] 공자 제자이다. 번지가 공자에게 벼를 심는 방법과 채마밭 가꾸는 방법을 묻자, 공자는 “그것이라면 내가 그 방면에 늙은 사람만 못하다.”라고 대답하고, 이어 그가 예를 힘쓰지 않고 세쇄한 일에 힘쓰는 것을 나무랐었다. <論語 子路>
♞번지모경운[樊遲慕耕耘] 공자의 제자 번지가 농사일을 배우고 싶어하자 공자가 “나는 노련한 농사꾼보다 못하다.”고 한 내용이 논어(論語) 자로(子路)에 실려 있다.
♞번질[反作] 조선후기 환곡(還穀)의 법이 문란해지자 아전들이 곡식은 나누어 주지도 않고 창고에 그냥 두고서 농간을 부려 이득을 취하던 것을 말한다.
♞번천[樊川] 번천은 당나라 두목(杜牧)을 가리킨다. 그는 인물 잘 생기기로 유명하였다. 그의 번천집(樊川集) 권2의 독작(獨酌) 시에 ‘옹로개주항(擁爐開酒缸)’이라는 구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