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형[薠蘅] 향초(香草)이다.
♞번호[藩胡] 북쪽 변경에 사는 오랑캐들을 말한다. 조선시대 때 함경북도의 오랑캐로서 두만강 건너 변보(邊堡) 가까이 살며 조선과 무역을 하고 공물을 바쳤다. 백두산 북쪽에 살면서 조선에 친부(親附)하지 않은 오랑캐인 ‘심처호’가 변방에 침입하려 할 때면 번호가 즉시 조선에 연락하거나 이들을 막거나 구원을 하는 역할을 하였으므로 조선초기부터 번호들을 우대해 왔다. 그런데 명종․선조 연간부터 변방의 방어가 점차 소홀해져 번호가 차츰 강성해지는데도 이들을 제대로 무마하지 못하게 되자 심처호와 함께 자주 조선에 반기를 들었다.
♞번화[繁華] 성대하고 화려함을 말한다.
♞번후[樊侯] 주(周) 나라 선왕(宣王)의 신하인 중산보(仲山甫)의 작호(爵號)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