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령삽수[劉伶鍤隨] 유령은 진(晉) 나라 때 죽림칠현(竹林七賢)의 한 사람으로, 술을 매우 좋아하여 항상 술병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사람을 시켜 삽을 가지고 항상 따라다니게 하며 이르기를 “내가 죽으면 바로 그 자리에 묻으라.”고 한 고사에서 온 말이다. <晉書 卷四十九>
♞ 유령석막[劉伶席幕] 유령은 진(晉) 나라 죽림칠현(竹林七賢)의 한 사람이다. 그는 술을 좋아하여 방안에서 옷을 벗고서 친구가 와도 일어나지 않으므로, 친구가 책하니 답하기를 “나는 천지(天地)를 막(幕)과 자리[席]로 삼고 집을 옷으로 삼는데, 너는 왜 남의 옷 속에 들어와서 시비를 거느냐.”라고 하였다.
♞ 유령야학토청홍[猶令夜壑吐晴虹] 조식(曹植)의 ‘칠계 팔수(七啓八首)’에 “옷소매를 휘날리니 구주(九州)에 바람이 일고, 격앙(激昻)을 하니 그 의기(義氣)가 무지개로 비추도다.[揮袂則九野生風 慷慨則氣成虹蜺]”라는 표현이 있다.
♞ 유령천[劉伶天] 유령은 진(晉) 나라 패국(沛國) 사람으로 자는 백륜(伯倫)이다. 술을 즐겨하여 늘 사람을 시켜 삽을 메고 자기 뒤를 따르게 하고 죽으면 바로 그 자리에 묻으라 하였다. 그의 주덕송(酒德頌)에 ‘하늘을 장막으로 삼고 땅을 돗자리로 삼는다’는 말이 있다. <晉書 卷四十九>
♞ 유령휴삽[劉伶携鍤] 유령은 진(晉) 나라 때 죽림칠현(竹林七賢)의 한 사람으로, 특히 술을 대단히 좋아하였는데, 어디서나 자신이 죽으면 바로 그 자리에 묻으라는 뜻에서 항상 종자(從者)에게 삽을 지고 따르게 했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晉書 卷四十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