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귤[陸橘] 육적(陸績)의 귤이라는 뜻이다. 육적의 나이 6세 때 구강(九江)에서 원술(袁術)을 뵈었는데 원술이 귤을 내놓았다. 육적이 귤 세 개를 품안에 넣었는데, 떠날 때 절을 하다가 귤이 땅에 떨어졌다. 원술이 말하기를 “손님으로 온 육랑이 품안에 귤을 넣었단 말인가?”라고 하니, 육적이 꿇어앉아 말하기를 “돌아가 어머니께 드리려고 하였습니다.”라고 하자, 원술이 매우 기특하게 여기었다. 이로 인해 후세에 어머니에게 가져다 드리는 물건을 육랑귤(陸郞橘), 혹은 육씨귤(陸氏橘)이라고 하여, 어버이에게 효도하는 모범으로 삼았다. <三國志 卷 57 吳志 陸績傳>
♞ 육근[六根] 불가(佛家)의 용어로, 사람을 미혹하게 하는 여섯 가지 근원으로서 인식 주체인 인간의 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 의(意)를 말한다. <般若經>
♞ 육기[陸機] 서진(西晉) 오군(吳郡) 오현(吳縣) 사람으로 자는 사형(士衡)인데, 문재(文才)로 당대에 이름이 높았다. <晉書 卷五十四 陸機傳>
♞ 육기[六氣] 천지간의 여섯 가지 기운으로서, 음(陰)·양(陽)·풍(風)·우(雨)·회(晦)·명(明)을 말한다. <春秋左傳 昭公 元年 注>
♞ 육기[六氣] 한의학의 용어로 한(寒), 열(熱), 조(燥), 습(濕), 풍(風), 화(火)의 여섯 가지 병증(病症)을 말한다.
♞ 육기[六氣] 음양풍우회명(陰陽風雨晦明)을 말한다. 의가(醫家)에서 오운 육기(五運六氣)를 주장하는데 오운은 오행(五行)의 세운(歲運)을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