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편[輪扁] 옛날 수레바퀴를 깎던 명장(名匠)으로, 풍부한 경험을 가진 기술자를 가리킨다. 춘추시대 제 환공(齊桓公)이 당(堂) 위에서 글을 읽고 있자, 윤편(輪扁)이 당 아래서 일을 하다 말고 환공에게 묻기를 “공(公)의 읽는 것이 무슨 말입니까.”하므로 환공이 말하기를 “성인의 말이다.”하였다.”성인이 살아 있습니까?”하자 “이미 죽었다.”하니 “그렇다면 공이 읽고 있는 것은 바로 옛사람의 찌꺼기군요.”라고 했다는 고사가 있다. <莊子 天道>
♞ 윤편노착[輪扁老斲] 진리를 깊이 터득함을 말한다. 장자(莊子) 天道에 “윤편이 말하기를 ‘신이 수레바퀴를 깎는데 넓게 하면 견고하지 못하고 좁게 하면 들어가지 않으니 넓지도 않고 좁지도 않게 함은 손에 얻고 마음에 합하는 것으로서 자식에게도 일러주지 못하므로 늙도록 신이 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고 하였다.
♞ 윤하설[潤下說] 물은 윤택하고 내려간다는 말이다. 서경(書經) 周書 洪範에 “1은 오행(五行)이니 첫째는 수(水)이고……수는 윤하(潤下)한다.”고 하였다.
♞ 윤현[尹鉉] 자는 자용(子用), 호는 국간(菊磵), 본관은 파평이다. 윤관의 16대손이다. 1537년 식년문과에 장원하고, 광주목사, 형조참판, 호조판서를 역임했다. 청렴한 성품이었으나, 치산(治産)과 이재(理財)에 밝아 벼슬길에서 흥미로운 일화를 많이 남겼다. 백성들의 고통스런 삶을 외면하지 않고 시로 형상화 했다. 특히 1천자가 넘는 장시 영남탄(嶺南歎)이 유명하다. 문집에 국간집(菊磵集) 3권 1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