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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로인거[義路仁居] ~ 의료[宜僚] ~ 의루인[倚樓人]
 글쓴이 :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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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로인거[義路仁居] 맹자(孟子) 이루(離婁) 상에 ()은 사람의 안택(安宅)이요, ()는 사람의 정로(正路)이니라.”라고 하였다.

의료[宜僚] 성은 웅(). 춘추 시대 초()의 용사(勇士)로 구슬을 잘 다루어, 여덟 개는 늘 공중에 떠 있고 한 개만이 손에 쥐어져 있었다. 어느 때 초와 송()이 싸우게 되었는데, 그가 가슴을 헤치고 칼을 맞고도 군전(軍前)에 서서 구슬을 놀리므로 송의 군사가 싸움을 잊고 구경하다가 패하게 되었다.

의루[倚樓] 누각의 난간에 기대다. 기다림의 뜻으로 많이 쓰는 표현이다.

의루[倚樓] 조하(趙嘏)가 지은 장안추석(長安秋夕)이라는 칠언율시의 제4구에 나오는 말인데, 두목(杜牧)이 바로 그 구절을 무척이나 좋아하였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조하를 조의루라고 칭하기까지 하였다. 참고로 그 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雲物凄涼拂曙流 漢家宮闕動高秋 殘星數點雁橫塞 長笛一聲人倚樓 紫艶半開籬菊淨 紅衣落盡渚蓮愁 鱸魚正美不歸去 空戴南冠學楚囚

의루명[倚樓名] 뛰어난 시인의 명성을 말한다. () 나라 시인 조하(趙嘏)의 시 조추(早秋)’몇 점 남은 별빛 속에 기러기는 변방을 질러가고, 한가락 피리 소리 속에 사람은 누대에 기대 있네.[殘星幾點雁橫塞 長笛一聲人倚樓]”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두목(杜牧)이 이 표현을 너무도 좋아한 나머지 그를 조의루(趙倚樓)라고 불렀다는 고사가 전한다. <唐摭言 知己>

의루인[倚樓人] () 나라 조하(趙嘏)의 시에 몇 점 희미한 별 떠 있는 변방 하늘에 기러기 날아가고, 어디선가 들리는 구슬픈 피리 소리에 한 사람 누각에 기대어 섰네.[殘星幾點雁橫塞 長笛一聲人倚樓]”라는 구절이 있는데, 두목(杜牧)이 이에 탄복한 나머지 조하를 조의루(趙倚樓)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부터, 조씨(趙氏) 성을 가진 사람을 의루인이라고 칭하게 되었다. <全唐詩話, 摭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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