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걸해도[二疏乞骸圖] 이소걸해도는 한 선제(漢宣帝) 때 소광(疏廣)·소수(疏受) 두 사람이 함께 관직을 사퇴하고 고향으로 돌아간 것을 묘사한 그림을 말한다. 당시 소광은 태자태부(太子太傅)였고 그의 조카 소수는 태자소부(太子小傅)였는데, 위인이 모두 청렴결백하여 성만(盛滿)을 느끼어 함께 관직을 사퇴하고 고향으로 돌아가자, 수많은 도중(都中)의 인사들이 동문(東門)까지 나와 그들을 송별하였다 한다. <漢書 卷七十一>
♞ 이소경삼[離騷徑三] 굴원(屈原)의 이소에 꽃과 풀이 많이 나오지만 매화는 없고, 도연명(陶淵明)의 삼경은 송(松), 죽(竹), 국(菊) 뿐이었다.
♞ 이소공[二疏公] 한(漢) 나라 때 소광(疏廣)과 소수(疏受) 두 사람을 합칭한 말이다. 소수는 곧 소광의 조카로, 같은 때에 소광은 태자태부(太子太傅)가 되고 소수는 태자소부(太子少傅)가 되었는데, 이 관직에 있은 지 5년만에 성만(盛滿)을 경계하여 함께 사임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버렸다. <漢書 疏廣傳>
♞ 이소공기굴평애[離騷空寄屈平哀] 초사(楚辭)의 한 편(篇), 굴원(屈原)의 작이다. 굴원이 초(楚) 나라의 종실(宗室)과 대부(大夫)의 참소 때문에 쫓겨나 근심하고 시름하여 지은 것이다. 이(離)는 만남[遭]이요, 소(騷)는 근심이니, ‘근심을 만나 지은 글’이란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