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작[人爵] “인의(仁義)와 충신(忠信)은 하늘의 벼슬[天爵]이요, 공경(公卿)·대부(大夫)는 사람의 벼슬[人爵]이다.”라고 하였다.
♞ 인작생천작[人爵生天爵] 맹자의 말에 “천작(天爵)이 있고 인작(人爵)이 있으니, 인의충신(仁義忠信)은 천작이요, 공경대부(公卿大夫)는 인작이다. 옛사람은 천작을 닦으면 인작이 따라왔다.”라고 하였다.
♞ 인재[仁齋] 이등인재(伊藤仁齋)로 일본 경도(京都)의 동굴천(東掘川) 사람인데 이름은 유정(維楨)이요, 호는 인재이며, 이락(伊洛)의 학에 뜻을 두어 고의당사숙(古義堂私塾)을 창설하여 제자를 교수하였다.
♞ 인쟁성[認錚聲] 송(宋)의 문장가 동파(東坡) 소식(蘇軾)의 일유(日喩)에 “나면서부터 눈이 먼 자가 태양을 보지 못하고 딴 사람에게 어떻게 생겼느냐고 묻자, 마치 쇠쟁반(징)처럼 생겼다 하고는 쇠쟁반을 두들겨 주었더니, 그 후 종소리를 듣고는 이것을 태양이라고 했다.”고 한 말에서 온 것이다.
♞ 인적[鄰笛] 고인이 된 친지나 벗을 추념(追念)할 때 쓰는 시적 표현이다. 삼국 시대 위(魏) 나라 혜강(嵆康)과 여안(呂安)이 사마소(司馬昭)에게 살해된 뒤, 그들의 친구인 상수(向秀)가 혜강의 고향인 산양(山陽)에 갔다가 이웃집에서 들려오는 피리 소리를 듣고는 옛날의 감회에 젖어 사구부(思舊賦)를 지었던 고사가 있다. <晉書 卷49 向秀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