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지[麟趾] 주 문왕(周文王)의 훌륭한 자손을 노래한 시경(詩經) 주남(周南) 인지지(麟之趾)에 “기린의 발을 보시게, 훌륭한 공자의 모습, 아 기린이 아니던가.[麟之趾 振振公子 于嗟麟兮]”라고 하였다.
♞ 인지경[麟趾慶] 훌륭한 자손들이 번성하는 것을 뜻한다. 인지(麟趾)는 시경(詩經) 주남(周南)의 편명으로, 주 문왕(周文王)의 자손이 번창한 것을 읊고 있다.
♞ 인지관저[麟趾關雎] 이상적인 부부 관계를 유지하면서 자손이 번창하는 복을 누리라는 말이다. 인지와 관저는 모두 시경(詩經) 주남(周南)의 편명(篇名)이다.
♞ 인지변엽[認枝辨葉] 석만경(石曼卿)의 홍매(紅梅) 시에 “복숭아꽃이라면 푸른 잎이 없어야 할 텐데, 살구꽃인가 하고 보니 가지가 파랗다네.”라 했는데, 소식(蘇軾)이 이에 대해 “지극히 비루한 말투다. 시골 서당의 말투다.”라고 하고는 다시 “시 짓는 노인네가 매화의 품격이 있는 줄은 모르고, 새삼스레 푸른 잎과 파란 가지만 보았더라.”고 하였다.
♞ 인지불천초[麟趾不踐草] 설문(說文)에 의하면, 기린은 인수(仁獸)로서 생초(生草)를 밟지 않고 생물(生物)을 먹지 않는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