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체[人彘] 인체는 사람 돼지라는 뜻으로 인시(人豕)라고도 한다. 한(漢) 나라 여후(呂后)가 고조(高祖)의 애희(愛姬) 척부인(戚夫人)의 팔다리를 자르고 눈을 뽑고 벙어리와 귀머거리를 만든 뒤 측간에 놔두고는 인체라고 불렀다. <史記 呂后記>
♞ 인추란이위패[紉秋蘭以爲佩] 초(楚) 나라 조정에서 쫓겨난 뒤에 굴원(屈原)이 지은 이소경(離騷經)에 “강리와 벽지 향초옷을 해 입고, 가을 난초 엮어서 허리에 차는도다.[扈江離與辟芷兮 紉秋蘭以爲佩]”라는 구절이 나오고, 또 “난지 향초 변해서 이제는 향기 없고, 전혜 향초 바뀌어서 띠풀이 되었도다. 예전에는 그토록 향기를 내뿜더니, 지금은 그저 이런 잡초들이 되었는가.[蘭芷變而不芳兮 蕙化而爲茅 何昔日之芳草兮 今直爲此蕭艾也]”라는 구절이 나온다.
♞ 인치[磷緇] 인치는 변질됨이 없다는 뜻이다. 논어(論語) 양화(陽貨)에 “굳은 것이 있지 않느냐! 갈아도 엷어지지 않고, 흰 것이 있지 않느냐! 물들여도 검어지지 않느니라.[不曰堅乎 磨而不磷 不曰白乎 涅而不緇]”라고 하였다.
♞ 인친[姻親] 혼인관계로 성립된 친족을 이른다.
♞ 인택[仁宅] 맹자(孟子) 공손추 상(公孫丑上)에 “인이란 사람의 편안한 집이다.[仁者人之安宅]”라고 한 데서 나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