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경[一經] 하나의 경서(經書)라는 뜻으로, 수신제가(修身齊家)하는 유가(儒家)의 법도를 가리킨다. 소식(蘇軾)의 시에 “애써 부지런히 일경을 지킬지니, 가난해도 정성껏 봉양하는 것이 진수성찬보다 나으니라.[辛勤守一經 菽水賢五鼎]”라는 구절이 있다. <蘇東坡詩集 卷27 送程建用>
♞ 일곡삼십복 기용내재무[一轂三十輻 其用乃在無] 무(無)는 공허(空虛)를 말한 것. 즉 한 바퀴통에 서른 개의 바퀴살이 모여 수레바퀴 하나를 형성하였지만 바퀴통 중심부에 빈 구멍이 있어 거기에다 굴대를 끼어야만 비로소 바퀴 구실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道德經>
♞ 일관[一貫] 하나의 도리로 표준을 세워 사물의 중(中)을 정하는 것을 말한다. 공자(孔子)가 증자(曾子)와 자공(子貢)에게 말하기를 “우리 도[吾道]는 하나로써 꿰느니라.[一以貫之]”라고 하였다.
♞ 일관봉[日觀峯] 일관봉은 태산 동남쪽 꼭대기의 이름. 아침에 돋는 해를 구경하는 봉우리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일관소초[一官小草] 진(晉) 나라 사안(謝安)이 동산(東山)에 은거하고 있다가 벼슬자리에 나온 뒤 “산속에 있을 때에는 원지(遠志)라고 하다가 세상 밖으로 나오면 소초(小草)라고 한다.”는 약초(藥草)의 설명을 듣고는 부끄러워하였다는 고사에서 기인하여, 일관소초는 보잘 것 없는 미관말직을 형용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世說新語 排調>
♞ 일관어[一貫語] 공자가 증자에게 “우리 도(道)는 하나로 꿰느니라.[吾道一以貫之]”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