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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一錢] ~ 일전불치[一錢不値]
 글쓴이 :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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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一廛] 한 장부(丈夫)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매우 좁은 땅을 말한다.

일전[一錢] 후한(後漢) 때 유총(劉寵)이 회계(會稽)의 태수(太守)로 있다가 떠날 때 그곳 백성들이 그의 덕을 보답하는 뜻에서 전별금 백전(百錢)을 모아 주었는데, 청렴한 유총은 그 중에서 일전만을 받았다는 고사에서 인용된 말이다. 그래서 유총을 일전 태수(一錢太守)라고도 한다. <後漢書 卷七十六 劉寵傳>

일전불치[一錢不値] 오만하고 무례하여 조금도 가치가 없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관부(灌夫)는 전한(前漢) 시대의 영천(潁川) 사람으로 원래는 장씨(張氏)였는데, 그의 아버지 장맹(張孟)이 관영(한나라의 개국공신)의 시종을 지낸 인연으로 관씨로 성을 바꾸었다. 그는 성격이 강직하고 교유 범위가 넓었지만 귀족들에 대해서는 하찮게 여기는 태도를 드러내 사람들과 자주 충돌하였다. 한번은 승상 전분이 아내를 맞이하여 연회를 베푼 날, 주흥이 무르익자 관부는 전분에게 술을 권하였다. 전분은 예전에 관부와 원한을 맺은 일이 있었으므로 권하는 술을 거절하였다. 매우 기분이 상한 관부는 이번에는 임여후(臨汝侯)에게 술을 권하였다. 임여후는 마침 호위(護衛) 정불식(程不識)과 귀엣말을 나누던 차라 관부에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관부는 2차례 연속하여 냉대를 당한 데다 술기운이 더하여져서 갑자기 화가 폭발하였다. 관부는 임여후를 향하여, “내 평소에 정불식이라는 자는 한 푼 어치도 쓸모가 없다고 말해왔거늘(生平毁程不識不直一錢), 지금 여인네들처럼 그자와 귓속말로 무얼 그리 소근거리고 있는 것이오.” 라고 나무라듯 말하였다. 이로 인하여 관부는 전분에게 더욱 미움을 사게 되었고, 결국 대불경(大不敬)을 범한 죄로 탄핵받아 일족이 죽임을 당하였다. <사기(史記) 107 위기/무안후열전(魏其/武安侯列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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