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중구오[日中九烏] 요(堯) 시대에 해[日]가 열개나 생겨나니 초목이 타고 마르므로 활 잘 쏘는 예(羿)를 시켜서 아홉 해를 쏘아서 떨어뜨렸는데, 해 가운데 세발 까마귀[三足鳥]가 들어 있었다 한다.
♞ 일지[壹志] 뜻이 한결같다.
♞ 일지[一枝] 뱁새가 깊은 숲에 둥우리를 짓는 데 있어 필요한 것은 나뭇가지 하나에 불과하다는 데서 온 말로, 전하여 자신의 분수를 뜻한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넓은 숲 속에서 새가 차지하는 보금자리는 나뭇가지 하나에 불과하다.[鷦鷯巢於深林 不過一枝]”고 하였다.
♞ 일지[一指]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 곽상주(郭象注)에 “지인(知人)은 천지(天地)가 한 개의 손가락이고 만물이 한 필의 말[馬]임을 안다[天地一指也 萬物一馬也]. 그러므로 호연(浩然)히 영정(寧定)되어 천지 만물이 그 분위(分位)를 얻고 자득(自得)에 동일(同一)하여 시(是)도 비(非)도 없다.”고 하였다.
♞ 일지건곤[一指乾坤]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 “천지는 하나의 손가락이요, 만물은 하나의 말[馬]이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 일지상관[一枝尙寬] “뱁새(鷦)는 깊은 수풀에 집을 지어도 한 가지[枝]로 짓는다.”고 하였다. <莊子>
♞ 일지선[一指禪] 전등록(傳燈錄) 금화구지전(金華俱胝傳)에 “어느 중이 천룡을 찾아가니 천룡이 손가락 하나를 세워 법을 보여주므로 중은 크게 깨쳤다. 그는 죽으면서 하는 말이 ‘나는 천룡 일지두선(一指頭禪)을 얻어서 일생을 못다 먹고 간다.’고 하였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