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당[慈堂] 살아 계신 남의 어머니를 일컬는 말이다.
♞ 자도[子都] 뛰어난 미남자(美男者)를 이르는데, 시경(詩經) 정풍(鄭風) 산유부소(山有扶蘇)에 “자도는 보이지 않고 미친 놈만 보이는구나.[不見子都 乃見狂且]”라고 하였다.
♞ 자두연두기[煮豆燃豆萁] 콩을 삶는 데 콩깍지로 불을 때다. 골육인 형제가 서로 다투어 괴롭히고 죽이려 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 자라낭[紫羅囊] 귀족 자제(貴族子弟)들이 지니는 사치품으로서, 즉 자주색 비단으로 만든 향낭(香囊)을 이르는데, 진(晉) 나라 때 사현(謝玄)이 어려서 자라낭을 좋아하여 차고 다니므로, 그의 숙부(叔父) 사안(謝安)이 그를 걱정하면서도 그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짐짓 장난으로 내기를 하여 그것을 따내서 즉시 불태워 버렸다 한다.
♞ 자란생[紫鸞笙] 신선이 부는 피리인데, 진자앙(陳子昻)과 이백(李白)의 시(詩)에 있다.
♞ 자로공[子路拱] 공경하는 예를 올리겠다는 뜻이다. 논어(論語) 미자(微子)에 “자로가 공자를 따라가다가 뒤에 처졌는데, 지팡이를 짚고 대바구니를 멘 장인(丈人)을 만났다. 자로가 ‘노인께서는 우리 부자(夫子)를 보셨습니까?’라고 묻자, 장인이 말하기를, ‘사지(四肢)를 부지런히 하지 않고 오곡(五穀)을 분별하지도 못하는데, 누구를 부자라고 하는가?’라 하고, 지팡이를 꽂아 놓고 김을 매었다. 이에 자로가 공수한 채 서 있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