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야[長夜] 영원히 깜깜한 땅속 무덤을 뜻한다.
♞ 장야유천이운주[長夜幽泉已隕珠]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을 뜻한다. 구슬은 사랑하는 아내를 이른 것으로, 부현(傅玄)의 단가행(短歌行)에 “전에는 그대가 나를 손에 쥔 구슬처럼 사랑하더니 무슨 뜻으로 하루아침에 나를 도랑에 버리는가.[昔君視我 如掌中珠 何意一朝 棄我溝渠]”라고 하였다.
♞ 장야지음[長夜之飮] 날이 새어도 창을 가리고 불을 켜논 채 계속하는 주연(酒宴)을 말한다.
♞ 장양[長楊] 궁전(宮殿)의 이름, 본래 진(秦) 나라의 옛 궁전인데, 한(漢) 나라에서 수리하여 행행(行幸)할 때 사용하는 장소로 삼았다.
♞ 장양궁[長楊宮] 장양궁은 본래 진(秦) 나라의 옛 궁궐이었는데, 한(漢) 나라가 중수(重修)하여 사용하였으며, 한 나라의 역대 황제들은 이 궁에서 수렵을 많이 하였다. 한 나라 때 양웅(揚雄)은 일찍이 왕을 호종(扈從)하여 이 장양궁의 사웅관(射熊館)에 가서 장양부(長楊賦)를 지어 임금을 풍간(諷諫)한 일이 있다.
♞ 장양부[長楊賦] 성제(成帝)가 원연(元延) 2년 가을 백성들을 동원시켜 남산(南山)·포(褒)·사(斜)등 계곡과 홍농(弘農)·한중(漢中) 지방까지 돌아다니며 그물로 짐승을 사냥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사로잡은 곰·멧돼지·표범·여우·사슴 등 각종 짐승을 행궁(行宮)인 장양궁의 석웅관(射熊館)에 운반하여 그것들을 울타리 안에 몰아넣고 호인(胡人)으로 하여금 맨손으로 때려잡도록 한 뒤에 그 광경을 구경하며 즐겼다. 양웅(揚雄)이 성제를 따라 석웅관에 왔다가 돌아가서 묵객경(墨客卿)과 한림주인(翰林主人)이란 가공인물을 등장시켜 문답체로 만들어진 글로, 천자를 풍간한 것이다. <漢書 卷八十七下 揚雄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