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정위[張廷尉] 장 정위는 한 문제(漢文帝) 때 정위로 있었던 장석지(張釋之)를 말한다. 장석지는 정위로 있으면서 법을 엄히 지키고 죄인을 공평하게 다스리어, 당시에 “장석지가 정위가 된 후로는 천하에 원통한 백성이 없게 되었다.”는 칭송을 받기까지 하였다. 한번은 처사(處士) 왕생(王生)이 부름을 받고 조정에 들어와 공경대부가 다 모인 자리에서 장석지에게, 내 대님이 풀렸으니 대님을 매달라고 하자, 석지가 꿇어앉아 그의 대님을 매어주었다. 그러자 어떤 이가 왕생에게, 왜 장 정위를 조정에서 그렇게 모욕하느냐고 하니, 왕생이 말하기를 “나는 늙고 천한 몸으로 본디 장 정위에게 도움을 줄 것이 없는데, 정위는 지금 천하 명신(天下名臣)이므로 내가 짐짓 나의 대님을 매게[結幭] 하여 그의 인품을 더욱 중하게 하고자 한 것이다.”라고 한 고사가 있다. <漢書 卷五十>
♞ 장조[張趙] 한(漢) 나라 때 다 같이 경조윤(京兆尹)으로 명망이 높았던 장창(張敞)과 조광한(趙廣漢)을 합칭한 말이다.
♞ 장조염승명려[莊助厭承明廬] 장조는 한(漢) 나라 엄조(嚴助)를 가리키고, 승명려(承明廬)는 한 나라 때 시종신이 숙직하던 거소의 이름이다. 한 무제(漢武帝)가 엄조에게 회계 태수(會稽太守)를 제수하면서 내린 조서 가운데 “그대가 승명려에 있는 것을 지겹게 여기고 시종신의 일을 고단하게 여기면서 고향을 그리워하기에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바이다.[君厭承明之廬 勞侍從之事 懷古土 出爲郡吏]”라는 구절이 있다. <漢書 卷64上 嚴助傳>
♞ 장족[張족] 당 예종(唐睿宗) 때 학사(學士)가 되어 문장에 이름이 있자, 신라(新羅)·일본(日本)에서 오는 사신(使臣)들이 그의 문장을 구입해 갔다. 호는 부휴자(浮休子) 혹은 청전 학사(靑錢學士)라 하였다. <唐書 卷一百六十一>
♞ 장족[長足] 빠른 걸음. 진보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름을 비유하는 말이다.
♞ 장족자율사[將哫訾栗斯] 아첨하면서 우물거리며, 무서워 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