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작[朱雀] 육조(六朝)의 도성인 건강(建康)의 남쪽 성문 이름으로, 도성을 가리킨다.
♞ 주작[朱雀] 주작은 남방에 있는 일곱 별로서 여름에 해당하는데, 여름은 불 기운이 성하고 또 불은 붉은 것이다.
♞ 주작도위[主爵都尉] 한경제 중원(中元) 원년 기원전 144년 주작중위를 개칭해서 설치하고 제후들의 봉작에 관한 일을 관장하게 했다. 녹봉은 2천석으로 구경 중의 한 명이다. 무제 태초(太初) 원년 기원전 104년, 다시 우부풍(右扶風)으로 개편되어 내사(內史)의 좌우의 관할 중 우측 땅을 다스리는 지방장관의 명칭이 되고 봉작에 관한 일은 대홍려(大鴻臚)가 담당하게 되었다. 남월열전(南越列傳)에 ‘주작도위 양복(楊僕)이 루선장군(樓船將軍)에 임명되어 남월 정벌에 나섰다.’라는 기사가 있다.
♞ 주작항[朱雀桁] 도성의 화려한 저택을 말한다. 주작항은 동진(東晉)의 도성 건강(建康)의 남쪽 성문인 주작문(朱雀門) 밖의 부교(浮橋)를 말하는데, 이 근처에 왕도(王導)와 사안(謝安) 등 호귀(豪貴)한 이들의 저택이 많았다.
♞ 주잠[州箴] 한(漢) 나라 때 양웅(楊雄)이 중국 구주(九州) 지방의 특성을 술(述)하여 각각 잠(箴)을 지었다.
♞ 주잠원출초현양[酒箴元出草玄揚] 양웅(揚雄)이 지은 주잠(酒箴)의 내용이 한서(漢書) 권93 진준전(陳遵傳)에 나오는데, 참고로 소식(蘇軾)의 시에도 “忽然載酒從陋巷 爲愛揚雄作酒箴”이라는 표현이 있다. <蘇東坡詩集 卷20 陳季常自岐亭見訪 …… 戲作陳孟公之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