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군[竹君] 대나무의 시어(詩語)이다.
♞ 죽궁[竹宮] 한 무제가 감천(甘泉) 환구(圜丘)의 사단(祠壇)에 모여드는 유성(流星)과 같은 귀신의 불빛들을 보고 망배(望拜)했다는 궁실 이름이다.<漢書 禮樂志> 두보(杜甫)의 시에 “죽궁에서 때때로 망배를 하고, 계관에서 간혹 신선 찾누나.[竹宮時望拜 桂館或求仙]”라는 구절이 있다.<杜少陵詩集 卷18 覆舟>
♞ 죽궁망배[竹宮望拜] 한서(漢書) 예악지(禮樂志)에 “천자(天子)가 죽궁(竹宮)에서 망배(望拜)하는데, 모시고 제사 받드는 백관(百官)들이 모두 숙연하여 마음이 동했다.”는 것이 보인다.
♞ 죽년[竹碾] 대나무 맷돌이다.
♞ 죽당[竹堂] 조정을 가리킨다. 위서(魏書) 정도소전(鄭道昭傳)에 “고조(高祖)가 시위하는 신하들에게 현호방장죽당(懸瓠方丈竹堂)에서 향연(饗宴)을 베풀었을 때, 도소와 그 형 의(懿)가 함께 모시고 앉았다.”라고 하였다.
♞ 죽력[竹瀝] 대나무를 불에 구워 받아낸 대나무 진액으로, 담(痰)을 녹이고 열을 내리는 약으로 쓰인다.
♞ 죽력의이[竹瀝薏苡] 죽력은 푸른 대쪽을 구워서 받아 낸 진액(津液)을 말하고, 의이는 율무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