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중랑아대[中郞阿大] ~ 중랑지절[中郞持節] ~ 중랑초미금[中郞焦尾琴]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4,762  

중랑아대[中郞阿大] 숙부(叔父)를 가리킨 말이다. () 나라 때 사안(謝安)의 형인 혁()의 딸 도운(道韞)이 왕응지(王凝之)에게 시집을 간 처음 친정에 와서 매우 불쾌하게 여기자, 사안이 이르기를 왕랑(王郞; 왕응지를 가리킴)은 일소(逸少; 王羲之의 자)의 아들인데 네가 무엇을 한하느냐?”하니, 사도운이 대답하기를 우리 일문(一門)의 숙부로는 아대(阿大)와 중랑(中郞)이 있고, 뭇 종형제들로는 또 봉(((()이 있는데, 뜻밖에도 천지 사이에 왕랑 같은 자가 있었습니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인데, 아대는 곧 사안을 가리킨 말이고, 중랑은 곧 사안의 아우로서 역시 문재(文才)가 뛰어나서 간문제(簡文帝)로부터 특별히 종사중랑(從事中郞)에 발탁되었던 사만(謝萬)을 가리킨 말이다. <晋書 卷九十六>

중랑원[中郞願] () 나라 때 중랑장(中郞將)에 임명된 채옹(蔡邕)처럼 내직(內職)에서 학사(學士)로 계속 근무하고 싶어하는 것을 말한다. 참고로 두보(杜甫)의 시에 中郞石經後 八分蓋憔悴라는 구절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22 送顧八分文學適洪吉州>

중랑지절[中郞持節] 깃대 지닌 중랑이란 한()나라 때 중랑장(中郞將) 소무(蘇武)가 무제(武帝) 천한(天漢) 원년에 흉노(匈奴)에 사신으로 나갔다가 선우(單于)에게 강제로 붙잡혀 19년 동안 양치기 노릇을 하면서도 사신의 징표로 가지고 간 깃대를 버리지 않고 끝까지 보존함으로써 한 나라에 대한 충성을 지켰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漢書 卷五十四 蘇武傳>

중랑초미금[中郞焦尾琴] 중랑은 후한(後漢) 때 중랑 벼슬을 지낸 채옹(蔡邕)을 이른다. 초미금은 곧 거문고를 가리킨 말로, 채옹이 일찍이 이웃 집에서 밥을 짓느라고 때는 오동나무가 타는 소리를 듣고는, 그 나무가 좋은 나무인 줄을 알고 그 타다 남은 오동나무를 얻어 거문고를 만들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중랑해모금[中郞解摸金] 중랑은 곧 발구중랑(發邱中郞)인데, 조조(曹操)의 명을 받고 가는 곳마다 고분(古墳)을 파헤쳐 금은보화(金銀寶貨)를 취하였다 한다.

 

 



번호 제     목 조회
4625 담소절충[談笑折衝] ~ 담실[覃室] ~ 담암오여와[澹庵誤黎渦] 2528
4624 동봉[東峯] ~ 동부담병[同父談兵] ~ 동북[東北] 2528
4623 동사부[東槎賦] ~ 동사자수[同舍自羞] ~ 동산[東山] 2533
4622 서궁오기[鼠窮五技] ~ 서귀[西歸] ~ 서긍위도[徐兢爲圖] 2533
4621 연촉귀송[蓮燭歸] ~ 연촉분휘[蓮燭分輝] ~ 연탁한사절[燕 2533
4620 주장함하양잠려[珠藏頷下養潛驪] ~ 주저[朱邸] ~ 주전학[州錢鶴] 2534
4619 대장[代匠] ~ 대장거[大章車] ~ 대장경[大藏經] 2535
4618 당장걸위승[唐將乞爲僧] ~ 당저[當宁] ~ 당제자[唐帝咨] 2536
4617 응벽지[凝碧池] ~ 응빙초화[凝氷焦火] ~ 응숙[應宿] 2536
4616 서목[鼠目] ~ 서문루[西門淚] ~ 서미[胥靡] 2538
4615 아관[衙官] ~ 아광모[砑光帽] ~ 아구검[鴉九劍] 2538
4614 남미주[藍尾酒] ~ 남민원차[南民願借] ~ 남북순타[南北順橢] 2539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