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평[陳平] 전한(前漢)의 양무(陽武)사람으로 고조(高祖)를 도와 한(漢)나라 왕실을 세우는데 큰 공을 세웠고, 혜제(惠帝)때는 우승상(右丞相)으로서 주발(周勃)과 함께 여씨(呂氏)의 난을 미연에 진압하고 한 나라 왕실을 안정시켰다. 일찍이 이중사(里中社)에 재(宰; 고기를 썰어 나누어주는 사람)가 되어 분배하기를 매우 고르게 하며 말하기를 “내가 천하의 재(宰; 재상)가 되어도 이 고기처럼 고루 나눌 수 있다.” 하였다. <史記 陳丞相世家>
♞ 진평육출기[陳平六出奇] 한(漢) 나라 진평(陳平)이 평생에 국가와 전쟁에 대해서 여섯 가지 기특한 꾀를 내었다.
♞ 진평재육균[陳平宰肉均] 한(漢) 나라 진평이 미천했을 때에 향리(鄕里)의 요리인(料理人)이 되어 손들에게 고기를 골고루 나누어주었던 데서 온 말이다. <史記 陳丞相世家>
♞ 진평화태[眞平禍胎] 신라(新羅) 제26대 왕인 진평왕(眞平王)이 자기 딸인 선덕여왕(善德女王)에게 왕위를 물려준 것을 가리켜 한 말이다.
♞ 진풍백로[秦風白露] 시경(詩經) 겸가(蒹葭)에 “갈대 아직 푸르른데 이슬 맺혀 서리 내렸네[蒹葭蒼蒼白露爲霜]”라는 구절이 있다.
♞ 진함불출가[陳咸不出家] 한(漢) 나라의 진함(陳咸)이 율령에 밝았는데, 왕망(王莽)이 왕권을 찬탈한 뒤 그에게 제도를 새로 고칠 것을 명하자, 이에 격분한 그는 병을 핑계로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에 돌아가, 율령에 관한 문서들을 벽장 속에 봉함하고는 다시 세상에 나가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