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책상퇴물[冊床退物] ~ 책시[簀尸] ~ 책시범자[簀尸范子]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2,324  

책상퇴물[冊床退物] 책상물림. 곧 글공부만 하여 산 지식이 없고 세상 물정에 어두운 사람을 이른다.

책색리[冊色吏] 책을 관리하는 관리라는 말로, 경연(經筵)이 오랫동안 열리지 않고 있을 때, 하는 일 없이 지내는 옥당(玉堂) 관원을 조롱하는 말로 쓰였다.

책석[策石] 진 시황(秦始皇)이 석교(石橋)를 놓아 바다를 건너서 해뜨는 곳을 보려 하였다. 이때 신인(神人)이 있어 돌을 몰아 바다로 내려보냈는데 돌이 빨리 가지 않으면 신인이 채찍질해 갔다고 한다.

책시[簀尸] 책시(簀尸)는 시체를 대자리에 싼 것을 이른다. 전국 시대 위() 나라 범수(范睢)가 중대부(中大夫)수가(須賈)를 따라 제() 나라에 사신 일행으로 갔다가 제 양왕(齊襄王)으로부터 후한 대접을 받자, 이에 수가가 크게 노하여 본국에 돌아와서는, 범수가 위 나라의 기밀을 제 나라에 고해 주고 이런 대접을 받은 것이라고 재상위제(魏齊)에게 참소하였다. 그리하여 위제가 범수를 잡아다가 매를 때려서 갈비뼈를 부러뜨리고는 그가 죽은 줄 알고 그를 대자리에 싸서 측간에 버렸는데, 이때 범수는 그곳 수자(守者)를 꾀어 그곳을 탈출하여 진() 나라로 망명하였다. 그 후 범수는 진 소왕(秦昭王)의 신임을 크게 얻어 재상이 되었는데, 소왕이 범수의 원수를 갚아주고자 하여 위 나라를 협박해서 위제의 머리를 잘라 보내도록 요구하였다. 이로 인해 위제는 자결하였고, 그의 머리는 끝내 진 나라에 바쳐졌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史記 卷七十九>

책시범자[簀尸范子] 범자는 전국 시대 위() 나라 범수(范睢)를 말한다. 범수가 위 나라 중대부(中大夫) 수가(須賈)를 따라 제 나라에 사신갔을 때, 제 양왕(齊襄王)이 그의 구변(口辯)을 듣고 훌륭하게 여겨 그에게 금()과 우주(牛酒)를 내렸는데, 귀국 후 위 나라 정승 위제(魏齊)범수가 위 나라의 기밀을 제 나라에 고해 주고 이런 대우를 받았다.”는 수가의 말을 믿고서 대노하여 그를 매질하여 갈비뼈를 부러뜨리고 이빨을 끊으므로, 범수가 거짓 죽은 체하자, 그는 범수를 대자리에 싸서 측간 안에 두었던 고사에서 온 말인데, 이때 범수는 그곳을 지키는 자를 꾀어 결국 그곳을 탈출하여 진() 나라로 망명해서 뒤에 진 나라의 정승이 되었다. <史記 卷七十九>

 

 



번호 제     목 조회
4829 용구[龍龜] ~ 용귀진연구[龍歸晉淵舊] ~ 용기[龍氣] 2271
4828 유로[兪盧] ~ 유로수반계[有路須攀桂] ~ 유룡[猶龍] 2271
4827 발천진[發天眞] ~ 발하[拔河] ~ 발해군[勃海郡] 2273
4826 창망귀[悵忘歸] ~ 창방[唱榜] ~ 창승조[蒼蠅弔] 2273
4825 천불란[天拂亂] ~ 천붕지통[天崩之痛] ~ 천산괘궁[天山掛弓] 2273
4824 아부견와[亞夫堅臥] ~ 아부영[亞夫營] ~ 아불멸[我不滅] 2276
4823 청묘[淸廟] ~ 청묘슬[淸廟瑟] ~ 청묘현[淸廟絃] 2276
4822 철삭은구[鐵索銀鉤] ~ 철석간장[鐵石肝腸] ~ 철숙음수[啜菽飮水] 2279
4821 노기복력[老驥伏櫪] ~ 노기읍[路岐泣] ~ 노남[魯男] 2280
4820 우투성[牛鬪聲] ~ 우판[虞坂] ~ 우혈[禹穴] 2284
4819 용뇌선[龍腦蟬] ~ 용도[龍韜] ~ 용두사미[龍頭蛇尾] 2285
4818 홍홍[泓泓]~홍화[弘化]~화각[畫角]~화간[禾竿]~화간[花間] 2288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