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천개지열[天開地裂] ~ 천거과[薦擧科] ~ 천견고사진월행[天遣孤楂趁月行]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2,322  

천개지열[天開地裂] () 나라 경방(京房)의 역점(易占) 가운데 하늘이 뚫려도 양기는 아직 부족하고, 땅이 찢어져도 음기는 아직 남음이 있으니, 모두 병란이 일어나는 조짐이요, 아랫사람이 위를 해치는 상이다.[天開陽不足 地裂陰有餘 皆兵起下害上之象]”라는 말이 있고, 두보(杜甫)의 시에 천지가 열리고 찢어진 장안의 거리, 겨울 가고 봄이 오는 낙양의 전각.[天開地裂長安陌 寒盡春生洛陽殿]”이라는 구절이 있다.

천객주[泉客珠] 천객은 연객(淵客), 즉 교인(鮫人)을 말한다. 남해 바다 속에서 베를 짜면서 울 때마다 눈물방울이 모두 진주로 변한다고 하는데, 세상에 나왔다가 주인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한 그릇 가득 눈물을 쏟아 부어 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文選 左思 吳都賦 注>

천거과[薦擧科] 조광조(趙光祖)등의 건의에 따라 중외에서 천거된 120인중에서 예조가 분변하여 의정부에 신보해서 결정된 인원을 중종 14(1519) 413일에 근정전 뜰에서 임금이 친히 나아가 책시(策試)하여 김식(金湜) 28인을 뽑은 과거. 흔히 현량과(賢良科)라 하나 그 당시에는 현량과란 말이 없이 천거과라 일컬었으나 기묘사화(己卯士禍)후 조광조 등의 기묘사림을 폄하하는 무리들이 왕안석의 현량방정과(賢良方正科)에 빗대어 천거과를 현량과로 불렀다.

천견고사진월행[天遣孤楂趁月行] 사명(使命)을 받들고 바다를 항해한다는 뜻이다. () 나라 장화(張華)의 박물지(博物志)천하(天河)와 바다가 서로 통하는 곳이 있다. 해마다 8월이면 어김없이 부사(浮槎)가 왕래하는데, 어떤 이가 그 배를 타고 떠나 견우와 직녀를 만났다.”는 내용이 있는데,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 그 사람을 장건(張騫)이라고 하였다. 참고로 두보(杜甫)의 시에 원숭이 울음 세 번 들으면 눈물이 주르르, 사명 받들고 헛되이 팔월의 배 따라가네.[聽猿實下三聲淚 奉使虛隨八月槎]”라는 구절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17 秋興八首>

 

 



번호 제     목 조회
4865 아박수[兒拍手] ~ 아배각[兒輩覺] ~ 아부[餓夫] 2197
4864 요관[嶢關] ~ 요굴[要屈] ~ 요극차수봉[䙅襋且誰縫] 2197
4863 천막[天幕] ~ 천망불루[天網不漏] ~ 천망자속망[天亡自速亡] 2198
4862 용강[龍岡] ~ 용강상산고가람[龍江上山古伽藍] ~ 용개고문[容蓋高門] 2199
4861 천보시[天保詩] ~ 천보영관[天寶伶官] ~ 천복뢰[薦福雷] 2199
4860 화전[花甎]~화전부진[火傳不盡]~화전유염[華牋濡染]~화접시[化蝶翅]~화접유룡[化蝶猶龍] 2199
4859 봉의[縫衣] ~ 봉인[封人] ~ 봉입금지교[鳳入禁池翹] 2202
4858 천금라묵[千金螺墨] ~ 천금상여부[千金相如賦] ~ 천금학도룡[千金學屠龍] 2204
4857 천은망극[天恩罔極] ~ 천응증아달[天應憎我達] ~ 천의무봉[天衣無縫] 2204
4856 인거희[人去稀] ~ 인경등여두[藺卿膽如斗] ~ 인공자취서계[引公子就西階] 2206
4855 내무증[萊蕪甑] ~ 내복[萊服] ~ 내빈삼천[騋牝三千] 2211
4854 북우남린[北羽南鱗] ~ 북원[北苑] ~ 북의춘현[北宜春縣] 2216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