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짐[淺斟] 유유자적하게 안락한 생활을 하는 것을 말한다. 부유한 집안에서 겨울철에 따뜻한 방 안에 들어앉아, 나지막한 가기(歌妓)의 음악 소리를 듣고 이름난 술을 조금씩 따라 마신다는 ‘저창천짐(低唱淺斟)’의 고사가 있다. <綠窓新話 卷2 湘江近事>
♞ 천짐저창[淺斟低唱] 송기(宋祁)가 눈 오는 밤에 기생에게 종이를 들게 하고 당서(唐書)의 초고(草稿)를 썼는데, 그 기생은 전일에 당태위(唐太衛)에게 있던 기생이었다. 송기가 돌아보고 묻기를 “네가 당태위의 집에 있을 때에도 눈이 오는 날에 이런 풍정이 있었느냐.” 하니, 기생이 답하기를 “당태위는 무인(武人)이므로 이런 고아(高雅)한 풍정은 모르지마는, 눈 오는 날 소금장(銷金帳) 속에서 고아주(羔兒酒)를 데워 놓고 조용히 마시며 낮게 노래 부르는[淺斟低唱] 취미는 있었습니다.” 하였다.
♞ 천차만별[千差萬別] 여러 가지 사물이 모두 차이(差異)가 있고 구별(區別)이 있음.
♞ 천차만별[千差萬別] 천가지 만가지가 서로 다르고(차이가 나고) 틀림. 차이와 구별이 아주 많음
♞ 천착[穿鑿] 깊이 파고 들어가는 학문. 구멍을 뚫음.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을 억지로 함. 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파고 들어감.
♞ 천착지학[穿鑿之學] 말을 멋대로 끌어다가 억지로 이치를 맞추도록 하는 학문. 즉 견강부회(牽强附會)하는 학문을 일컫는 말이다.
♞ 천참[天塹] 하늘이 파 놓은 구덩이로,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