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리첩[靑李帖] 진(晉) 나라 명필 왕희지(王羲之)가 ‘청리내금(靑李來禽)’이라 써서 서첩(書帖)을 만들었다. 청리는 오얏, 내금은 능금이다.
♞ 청림[靑林] 천자(天子)의 어원(御苑)을 말한다. <文選 張衡 思玄賦>
♞ 청명[靑冥] 높은 하늘 위의 선경과 같은 제왕의 궁정(宮廷)을 말한다.
♞ 청명[靑冥] 옛날 보검(寶劍)의 이름이다.
♞ 청명[靑冥] 청천(靑天).
♞ 청명상하도[淸明上河圖] 명(明) 나라 십주(十洲) 구영(仇英)이 그린 그림 이름.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이 지은 청명상하도 발문을 보면 “도읍의 부성(富盛)은 송(宋)의 변경(汴京)만한 데가 없고, 계절의 번화함은 청명(淸明)만한 때가 없고, 그림을 섬묘하게 그리기는 구영(仇英) 같은 이가 없다.” 하였으니, 이 그림은 구영이 청명 때 변경의 번화한 풍경을 그린 것이다.
♞ 청모[菁茅] 띠풀의 일종으로 삼척모(三脊茅)라고도 한다. 고대에서 청모초(菁茅草)를 볏단으로 만들어 그 위에 부어 거른 술로 제사를 지냈다. 청모는 초나라의 특산물로 은나라를 멸하고 주나라가 서자 주왕은 주왕실의 제사를 받들 때 사용하는 술을 거르기 위해 사용하기 위해 매년 마다 청모초를 공물로 바치게 했다. 후에 주왕실의 힘이 쇠약해지자 초나라는 청모를 바치지 않고 있었다.
♞ 청몽승저[淸夢乘軧] 마음이 고상한 것을 비유한 말이다. 진(晉) 나라 때 위개(衛玠)가 악광(樂廣)에게 꿈이 무엇인가 묻자, 악광이 “생각에서 온 것이다.” 하니, 위개가 “형신(形神)이 아무 사물을 접하지 않고 꾸는 꿈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으므로 악광이 “이것은 원인[因]에서 온 것이다. 일찍이 수레를 타고 쥐구멍에 들어가서 철저(鐵杵)를 씹는 꿈을 꾸어 보지 못했다.” 하였는데, 이는 곧 아무 생각도 없고 원인도 없기 때문이라는 데서 온 말이다. <世說新語 文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