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야[淸野] 전쟁 때에 적에게 편의를 주지 않기 위해서 들판에 있는 풀과 나무 및 곡식이나 인가까지도 모두 제거해서 들판이 텅 비게 하는 것이다.
♞ 청약[靑蒻] 푸른 약초를 엮어 만든 삿갓. 청약립(靑蒻笠).
♞ 청양[靑陽] 봄의 별칭.
♞ 청양곡[靑陽曲] 한(漢) 나라 때 교사가(郊祀歌)의 편명(篇名)이다.
♞ 청양관[靑陽館] 청양관은 평양성(平壤城) 안에 있는 객사(客舍) 이름.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왜장(倭將) 소서비(小西飛)가 평양을 점령하자 김응서(金應瑞)는, 소서비에게 총애를 받고 있는 평양 기생 계월향(桂月香)과 밀계(密計)하고 밤중에 소서비가 잠이 든 틈을 이용하여 장중(帳中)에 들어가 그의 목을 베었다. 그런데 적장(敵將)은 목이 없이도 벌떡 일어나 칼을 뽑아 기둥을 쳐서 칼자국이 났다. 김응서는 소서비의 머리를 꿰어차고서, 계월향과는 같이 적진에서 탈출할 수 없음을 깨닫고 할 수 없이 계월향을 죽이고 혼자 성(城)을 넘어 자기 진영으로 왔다. <平壤志·丙子錄>
♞ 청양좌개[靑陽左介] 천자가 정월에 거처하는 집을 말한다. 예기(禮記) 월령(月令)에 “천자가 정월에는 청양좌개에 거처한다.” 했는데, 그 주에 “명당(明堂) 동쪽에 있는 것이 청양태묘(靑陽太廟)이고, 태묘의 남쪽에 있는 것이 청양우개(靑陽右介)이고, 태묘의 북쪽에 있는 것이 청양좌개다.” 하였다.
♞ 청연각[淸燕閣] 고려(高麗) 예종(睿宗) 때 궁중에서 도서를 비치하고 학사(學士)들과 조석으로 경서(經書)를 강론하던 곳이다.
♞ 청연화중생[靑蓮火中生] 파르스름한 불꽃들이 위로 치솟아 올라가는 모습을 사람들이 파란 연꽃에 비유한 것을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