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청포[靑蒲] ~ 청풍백로[靑楓白露] ~ 청풍일탑[淸風一榻]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2,221  

청포[靑蒲] 부들로 방석을 엮어 바닥을 덮은 천자(天子)의 내정(內庭)을 말한다. 임금의 침실에 까는 푸른 털자리라는 설이 있으나 그보다는 임금의 침실에 그어 놓은 푸른색의 한계선이라는 설이 더 우세한데, 황후(皇后)가 아니면 그 선을 넘지 못한다고 하니, 곧 가까이에서 모시는 것을 말한다. () 나라 사단(史丹)이 원제(元帝)가 병이 들어 태자를 폐하고 정도왕(定陶王)을 세우려고 하자 곧장 임금의 침실로 들어가 청포 위에 엎드려 간하여 원제의 마음을 돌리게 하였다. <漢書 卷八十二 史丹傳>

청포[靑蒲] 임금의 자리 앞에 깔린 청포석(靑蒲席)인데, 신하가 임금의 허물을 지극히 간()할 때에는 이 자리에 엎드린다.

청풍명월[淸風明月] 맑은 바람과 밝은 달. 곧 자연

청풍명월[淸風明月] 맑은 바람과 밝은 달. 이는 결백하고 온건한 충청도(忠淸道) 사람의 성격을 평하는 말이기도 한다.

청풍백로[靑楓白露] 이 시구는, () 나라 왕창령(王昌齡)의 중별 이평사 시(重別李評事詩)인데, 전문은 다음과 같다. “莫道秋江離別難 舟船明日是長安 吳姬緩舞留君醉 隨意靑楓白露寒

청풍서래 수파불흥[淸風徐來 水波不興] 소동파의 전적벽부(前赤壁賦)’ 초두에 나오는 말로 맑은 바람이 서서히 불어와 물결도 일지 않는다.”라는 뜻이다.

청풍오월북창면[淸風五月北窓眠] 한가로운 여름날 북창 가에 높이 눕자 맑은 바람이 삽상하게 불어 오더라[夏月虛閑 高臥北窓之下 淸風颯至]는 도연명(陶淵明)의 고사가 전한다. <晉書 陶潛傳>

청풍일탑[淸風一榻] 남사(南史) 사혜전(謝譓傳)나의 방안에 들어오는 이는 맑은 바람뿐이고 나와 대작(對酌)하는 이는 밝은 달뿐이다.”라고 하였다.

 

 



번호 제     목 조회
449 청문[靑門] ~ 청문과지[靑門瓜地] ~ 청문학고후[靑門學故侯] 2145
448 녹포[綠蒲] ~ 녹피옹[鹿皮翁] ~ 녹황[鹿隍] 2144
447 사천[史遷] ~ 사천[槎川] ~ 사천구이릉[史遷救李陵] 2143
446 마경[馬卿] ~ 마경가[馬卿家] ~ 마경유공[馬卿遊邛] 2142
445 천동[天童] ~ 천두비시요신비[千頭非是要身肥] ~ 천려일실[千慮一失] 2141
444 청정공작[淸淨公綽] ~ 청정채[淸淨債] ~ 청제수방혼탁하[淸濟須防混濁河] 2140
443 분각간서[焚却諫書] ~ 분갱모[焚坑謀] ~ 분경[紛更] 2137
442 대독[帶犢] ~ 대동비[大同碑] ~ 대동천[大洞天] 2136
441 천교목[遷喬木] ~ 천교쇄경핵[遷喬刷勁翮] ~ 천구영독윤[天球暎櫝潤] 2134
440 청죽게[靑竹偈] ~ 청진[淸塵] ~ 청징[淸澄] 2133
439 황강유편[黃崗遺篇]~황강적[黃岡跡]~황견묘[黃絹妙] ~황견유부[黃絹幼婦] 2133
438 청옥안[靑玉案] ~ 청완적안[靑阮籍眼] ~ 청우화노석[靑牛化老石] 2128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409  41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