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용리[體用離] 체는 도의 본체이고 용은 사물의 응용을 말한다. 체용이 분리된다는 것은 청심과욕(淸心寡欲)해서 마음의 본체를 밝히니 도와 같은 데가 있지만 실상은 사물을 외면하므로 분리를 면치 못한다는 것이다.
♞ 체원[體元] 원(元)은 선(善)의 뜻인데 선덕(善德)을 몸에 둠을 이른다. 춘추(春秋) 춘왕정월(春王正月) 주(注)에 “凡人君卽位 欲其體元以居正”이라 하였다.
♞ 체원[體元] 임금은 원(元)을 체(體)하고, 신하는 원(元)을 조화(調和)한다는 말이 옛 글에 있다. 원은 천지의 덕의 근본을 말한 것이다.
♞ 체원삼화육[體元參化育] 원(元)은 춘하추동 가운데 봄을 맡고 있으면서 그 나머지 여름, 가을, 겨울도 통괄한다. 주역(周易)의 단사(彖辭)에 “건(乾)의 원(元)은 정말로 위대하다. 만물이 이로 인해 태동하니 하늘을 통괄한다.”고 하였다. 여기서는 봄이 원의 뜻을 따라 만물을 생육한다는 뜻을 말한 것이다.
♞ 체읍[涕泣] 눈물. 눈물을 흘리며 욺.
♞ 체체[棣棣] “체체”는 잘못된 독음, 바른 독음과 뜻은 “태태; 위의가 있는 모양, 예의에 밝은 모양”이다.
♞ 체체[掣掣] “체체”는 틀린 발음이며 올바른 음과 뜻은 “철철; 바람이 부는 대로 쏠리는 모양”이다.
♞ 체화[棣華] 시경(詩經) 소아(小雅) 상체편(常棣篇)은 형제들의 우애(友愛)를 노래한 시인데, 상체꽃은 다닥다닥 붙어 피는 것이 형제의 우애와 유사하다. 자형화(紫荊花)도 역시 같은 꽃이다.
♞ 체화승악[棣華承萼] 형제간의 우애가 지극함을 이른다. 아가위나무의 꽃과 꽃받침이 서로 의지하여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것을, 형제가 돕고 붙잡아서 번영하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