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명[蕉明] 서역 지역의 새.
♞ 초명[蟭螟] 지극히 작은 전설상의 곤충 이름이다. 무리를 지어 모기 눈썹 사이에 집을 짓고 사는데, 들락날락해도 너무나 작아서 모기가 눈치를 채지 못한다고 한다. <列子 湯問>
♞ 초명살적문소상[蟭螟殺敵蚊巢上] 아주 미세한 것을 비유한 것으로, 초명(蟭螟)이란 벌레는 하도 작아서 모기의 속눈썹에 집을 짓고 사는데도 모기는 그것을 모른다고 한다. <列子 湯問>
♞ 초목고[草木枯] 송(宋) 나라 때 미산(眉山)에서 소순(蘇洵) 및 그의 두 아들인 소식(蘇軾)·소철(蘇轍)까지 삼부자(三父子)의 대문장가들이 나오자, 당시 미산 사람들의 말에 “미산이 삼소를 탄생시키니, 초목이 모두 말라 버렸다.[眉山生三蘇 草木盡皆枯]”고 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 초목고[草木枯] 훌륭한 인물이 탄생하면 그 지역의 초목이 마른다는 뜻에서, 동도사략(東都事略)에 “미산(眉山)에서 삼소(三蘇)가 나니, 초목들이 모두 다 말라졌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 초목변쇠상초객[草木變衰傷楚客] 전국 시대 초(楚) 나라의 시인 송옥(宋玉)을 가리킨다. 송옥의 구변(九辯) 첫머리에 “悲哉秋之爲氣也 蕭瑟兮 草木搖落而變衰”라는 유명한 구절이 나온다.
♞ 초목요락[草木搖落] 초사(楚辭) 구변(九辯) 첫머리에 “슬프다, 가을 기운이여. 싸늘한 바람 불어옴에, 초목 우수수 떨어지고 모습 쇠하게 바뀌었네.[悲哉 秋之爲氣也 蕭瑟兮 草木搖落而變衰]”라는 유명한 구절이 나온다.
♞ 초목지명[草木知名] 당(唐) 나라 장만복(張萬福)이 강회(江淮) 지역을 잘 다스려 초목까지 위명(威名)을 알고 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唐書 卷一百七十 張萬福傳>
♞ 초목충어학[草木虫魚學] 시경(詩經)은 초목·조수(鳥獸)·충어 등 많은 물명(物名)이 나오므로 한 말이다. 이 때문에 오(吳)의 육 기(陸璣)는 모시초목조수충어소(毛詩草木鳥獸蟲魚疏)를 지었으니 이는 논어(論語) 양화(陽貨)의 “시를 배우면 초목 금수의 물명을 많이 알게 된다.” 한 공자의 말에서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