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백거흔흔[髫白擧欣欣] 치자(治者)가 피치자(被治者)와 고락(苦樂)을 함께 하면 백성들이 모두 나와서 치자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서로 이야기를 할 것[擧欣欣然有喜色而相告]이라는 말이 맹자(孟子) 양혜왕 하(梁惠王下)에 나온다.
♞ 초백주[椒柏酒] 음력 정월 초하루에 마시는 축하 술. 설날에 선조에게 제사를 드리고 가장(家長)에게 올려 축수(祝壽)하는 술이다.
♞ 초벽도[楚璧盜] 전국 시대 장의(張儀)가 초(楚) 나라에 유세하며 정승과 술을 마셨는데, 정승의 옥돌이 없어지자 장의를 의심하여 붙잡아두고 수백 대나 매질을 하다가 풀어 준 고사가 있다. <史記 卷70>
♞ 초복[初服] 벼슬하기 이전의 복장으로, 즉 벼슬자리에서 물러나오는 것을 뜻한다. 초사(楚辭) 이소경(離騷經)의 “나아가도 들어가지 못한 채 허물만 입게 되었으니, 물러가 다시 나의 초복을 손질하리.[進不入以離尤兮 退將復修吾初服]”에서 나온 것으로, 관직을 버리고 벼슬길에 들어가기 전에 입었던 옷을 다시 입기를 원하는 마음을 말한다.
♞ 초복[初服] 초복은 초사(楚辭) 이소경(離騷經)의 “물러나 장차 다시 나의 초복을 손보리라[退將復修吾初服].”에서 나온 것으로 처음에 입던 의복인데, 일반적으로 벼슬을 그만두어 관복을 벗고 당초에 입었던 옷을 다시 입는 것을 말한다. 곧 초야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 초복[楚服] 성복(盛服)을 가리킨다. 엄숙하게 차린 의복.
♞ 초복록[蕉覆鹿] 인생사의 무상함을 표현한 말. 옛날 어떤 사람이 나무를 하다가 우연히 사슴을 잡아 남 몰래 파초 잎새로 덮어 놓았었다. 나무를 다하고 사슴을 찾았으나 장소를 잊어버렸다. 그는 사슴을 잡았던 것이 꿈이려니 생각하고서 그 사실을 되뇌며 돌아왔다. 마침 어떤 사람이 그 말을 듣고는 산으로 들어가 사슴을 찾아 가져와 자기 아내에게 나무꾼의 꿈을 자기가 꾸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고 말하였다 한다. <列子 周穆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