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닷컴ː옛글채집/옛글검색

하늘구경  



 

초야우둔[草野遇遯] ~ 초여담자[初如噉蔗] ~ 초연질질[初筵秩秩]
 글쓴이 : 하늘구경
조회 : 3,023  

초야우둔[草野遇遯] 소인이 조정에서 권세를 잡아 국사가 어지러우므로 초야의 충의로운 선비들이 분개한다는 것이다. 송 나라 주희(朱熹)66세 때인 영종(寧宗) 15월에 환장각 대제(煥章閣待制)의 직명을 띠고 고향에 있으면서, 한탁주(韓侘冑)의 모함으로 영주(永州)로 귀양간 재상 조여우(趙汝愚)의 억울함을 변론하는 내용과 한탁주가 임금을 속여 도학을 위학(僞學)이라 규정하여 금지하고 충직한 신하를 몰아내는 등 간교한 짓을 자행하는 작태에 대해 장문의 소장을 지어 올리려 하였다. 그러자 문인 채원정(蔡元定)이 그것을 섣불리 올리지 말고 시초(蓍草)를 뽑아 점을 쳐 그 결과에 따라 결정하라고 청하여 점을 쳐보니, 소인이 뜻을 얻은 상황에서 군자는 집안에 들어앉아 집안의 일만 돌본다는 의미의 둔()의 가인괘(家人卦)가 나와 그 소장의 초고를 불태워버리고 호를 둔옹(遯翁)이라 고침과 동시에 사직소만 계속 올렸다. <朱子大全 附錄 卷六 年譜>

초양[初陽] 초양은 양() 한 획이 처음 생긴다는 11월을 가리킨다.

초어[樵漁] 벼슬을 버리고 나와서 산에서 나무하고 물에서 고기 잡는 데 취미를 붙이겠다는 말이다.

초여담자[初如噉蔗] ()나라 고장강(顧長康)이 감자(甘蔗)를 꼬리에서부터 먹이 들어가며 점입가경(漸入佳境)한다.” 하였다.

초연망설례[楚筵忘設醴] 신하를 대우하는 정성이 해이해짐을 뜻한다. 초 원왕(楚元王)은 노()의 목생(穆生백생(白生신공(申公)을 매우 후히 대우하여, 그들을 위해 주연(酒宴)을 베풀 때마다, 특히 술을 즐기지 않는 목생을 위해서 항상 단술을 준비했는데, 그 다음 임금이 즉위하여서도 항상 그렇게 하다가 뒤에는 단술 놓는 것을 잊었으므로, 목생이 마침내 임금의 정성이 해이해짐을 탄식하고 떠나버렸던 데서 온 말이다. <漢書 楚元王傳>

초연질질[初筵秩秩] 초연은 손님들이 막 와서 자리에 앉는 것을 이른 말로, 시경(詩經) 소아(小雅) 빈지초연(賓之初筵)손들이 막 자리에 나아감에 좌우로 질서가 있도다[賓之初筵 左右秩秩]”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번호 제     목 조회
4829 용구[龍龜] ~ 용귀진연구[龍歸晉淵舊] ~ 용기[龍氣] 2271
4828 유로[兪盧] ~ 유로수반계[有路須攀桂] ~ 유룡[猶龍] 2271
4827 발천진[發天眞] ~ 발하[拔河] ~ 발해군[勃海郡] 2273
4826 창망귀[悵忘歸] ~ 창방[唱榜] ~ 창승조[蒼蠅弔] 2273
4825 천불란[天拂亂] ~ 천붕지통[天崩之痛] ~ 천산괘궁[天山掛弓] 2273
4824 아부견와[亞夫堅臥] ~ 아부영[亞夫營] ~ 아불멸[我不滅] 2276
4823 청묘[淸廟] ~ 청묘슬[淸廟瑟] ~ 청묘현[淸廟絃] 2276
4822 철삭은구[鐵索銀鉤] ~ 철석간장[鐵石肝腸] ~ 철숙음수[啜菽飮水] 2279
4821 노기복력[老驥伏櫪] ~ 노기읍[路岐泣] ~ 노남[魯男] 2280
4820 우투성[牛鬪聲] ~ 우판[虞坂] ~ 우혈[禹穴] 2284
4819 용뇌선[龍腦蟬] ~ 용도[龍韜] ~ 용두사미[龍頭蛇尾] 2285
4818 홍홍[泓泓]~홍화[弘化]~화각[畫角]~화간[禾竿]~화간[花間] 2289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졸시 / 잡문 / 한시 / 한시채집 / 시조 등 / 법구경 / 벽암록 / 무문관 / 노자 / 장자 /열자

한비자 / 육도삼략 / 소서 / 손자병법 / 전국책 / 설원 / 한서 / 고사성어 / 옛글사전

소창유기 / 격언연벽 / 채근담(명) / 채근담(건) / 명심보감(추) / 명심보감(법) / 옛글채집